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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펜탁스 50-200 ( 망원번들 )

by 처음처럼v 201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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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셋이라고 해서 망원렌즈까지 갖춰놓긴 했는데...잘 들고나가게 될 것 같지도 않고 해서 팔아버릴까 고민했다.

누군가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들이 유치원 버스에 잘 탔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고 하는 우스개소리도 있는데...

망원의 용도가 기본적으로 '멀리있는 것을 땡겨서 찍고 싶을 때'.. 그리고 인물이나 풍경을 찍을때 배경을 확실히 날려준다고...

풍경에 좋다고? 저 멀리 있는 것 줌땡겨 잡아서 찍을 일이 그렇게 많나?? 일몰 같은거 찍을때 좋을라나.... 라고 고민하면서

오늘 작정하고 써봤더니.. 역시나 망원의 매력이 있구나.
아기같은 1학년 꼬마아이. 앞니가 빠졌는데 엄청 귀엽다.

아이들 같은 경우는 가까이서 사진기를 들이대면 대개 두가지 경우로 나뉜다.

1. 찍어달라고 아우성치며 포즈잡는 아이
2. 후다닥 도망쳐버리는 아이

안좋게 말하면 도촬이고... 좋게 말하면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기 위함이고..ㅋ 실내에서는 아무래도 좀 어두워서 iso를 높여야 한다.
아이들이라 셔속 확보도 어느정도 해야해서.

이런 장면을 줌을 땡겨서 잡아낼 수 있다. 이때는 조금... 아쉽기는 했다. 1.1m 정도가 최소거리이긴 하지만 좀만 더 땡겨지면 좋겠는데..
그래서 매크로 모드 있는 것이 편리하다 하는구나ㅎ

물어보니 고수들은 여기서 크롭(잘라내기)하면 땡기는 거야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날아다닐 때는 파스텔톤의 푸른끼가 돌았는데 앉으니 그 것보다는 차분한 색..ㅎ
망원이 좋은 것이.. 배경을 그냥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아웃포커싱) 보여주고 싶은 것에 집중하게 해주는 효과..

비교를 위해서 '펜축' 16-45로 찍은 풀때기 접사 사진을~
뭐...막상 또 이렇게 보니 비슷하기도 하고? 망원은 조리개를 조여도 배경이 흐리게 되는 것이 좋다는데..

다시 50-200으로- 마지막 사진
 흰색 꽃과 푸른 나비의 색 조화가 ..왠지 기분이 좋다.

실내에서. 이정도로 깔끔하게 나올 지 몰랐다.

가장 좋아라 하는 사진.

행사 사진이나, 공연 사진.. 기본적으로 그럴 때 줌을 땡겨야 되니 그런 용도로만 생각했는데... 풍경, 인물을 찍을때도 참 자연스러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사진을 만들어준다. 확실히 배경을 날려주는 것이 망원의 매력이구나... 왜 망원렌즈를 들고다니는지 알겠다.

인물 전신 샷 배경날림은 망원아니면 안된다 하고. 85mm 정도는 되야한다고 들었던 것 같다.( 85.4 렌즈들이 유명..85mm f1.4)

여튼 이래저래 쓰임이 있는 렌즈만은 틀림없구나ㅋ 우선은 놔두고 수시로 꺼내 쎠야겠다.

마지막은 렌즈사진. 삼성 것이라 제품명은 SA 50-200.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내는데 코팅'인증'이 슈나이더라는 것 빼고는 같다.
저렴해서 이걸로 구입..ㅎ
 
18-55 는 우주최강번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요새는 50-200으로 최강번들 바꿔야 하는게 아니냐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그만큼 매력적인 렌즈. 선예도도 더 뛰어나고 가격대성능비도 뛰어나고!! 아주만족


2010/10/29 - [카메라] - 펜탁스 dal 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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