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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공항 근처 탄손누트 떤선녓 호텔

by 처음처럼v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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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친척분들이 패키지여행으로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하셨다.

휴가를 내거나 퇴근 후에 짬을 내어 동행하면 좋은데, 어디에 머무시는지를 알아야 대략적으로 동선을 고려해 볼 것인데 호텔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호텔'이 출발 일주일 안쪽에 들어와서야 정해진다는 것이다.

무엉탄, 떤선녓(탄손누트), 그랜드이스틴호텔사이공 등 대충 범위는 미리 정해지지만 한국에서의 출발일이 가까워져서야 확정이 되는 것.

 

이번에는 '떤선녓 호텔'(탄손누트 호텔)이 숙소였다.

여기 발음으로는 '떤선녓'이지만, 알파벳 발음 나는 대로 부르면 '탄손누트'와 비슷하기에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가끔 오며가며 업무 미팅으로 한 번씩 찾는 곳인데, 숙박을 해보지는 않았었다. 언뜻 보아도 꽤나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기에, 오픈한 지 적어도 20년은 되지 않았을까... 했는데, 의외로 2012년에 오픈한 곳이라고 한다.

 

1군 중심지에 있는 렉스 호텔이 1961년에 오픈하여 벌써 63년이 된 것과 비교하면 아주 준수한 편이다.

두 호텔 모두 '럭셔리 호텔'을 표방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곳곳의 인테리어에서 왠지모를 앤티크 한 감성이 느껴진다.

인테리어 하나하나에서 '화려함'을 내뿜지는 않아도 은은하게 풍겨오는 중후한 멋이라고나 할까.

물론 조금 더 모던한 인테리어를 기대하는 한국인의 젊은층 감성에는 100% 맞기에는 힘들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앤티크 한 감성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더욱 선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이나 대부분의 객실에서 '탁 트인 시티뷰'를 즐길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공항 근처 호텔'을 보통 찾으신다면... 공항 바로 앞에 붙어있는 '이비스 호텔'(ibis hotel)을 택하든지, 그와 거리가 좀 떨어져있지만 5~7분 거리인 '떤선녓/이스틴/무엉탄'등을 보통 선택지로 두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엉탄보다는 다른 2개의 선택지가 나은 듯 하다.

 

객실의 크기도 나쁘지 않은 수준. 가끔 3~4만원대 호텔 객실 중에는 캐리어를 펼쳐놓기 힘들 정도의 공간 구성을 해놓은 곳들도 왕왕 있는데, 이곳은 괜찮은 편이다. 아침 식사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1군 중심지 근처가 아니라 공항 근처에. 한적한 느낌으로 하루를 숙박하며 보내고 싶다면 추천.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 얼굴 보았음에

새로운 공간을 돌아볼 수 있었음에

여유로운 느낌을 향유할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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