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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빈홈 근처 일본 라멘 맛집

by 처음처럼v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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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 군에 위치한, 또 다른 '일본인 거리'가 있다.

전통적인 1군의 레탄똔 (일본인 거리)과 랜드마크 81(빈홈 지역)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 곳.

오늘은 그 곳에서 약속이 있어서, 드디어 방문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가는 길부터가 녹록치 않은 것...

퇴근 시간에는 어디나 길이 막힌다지만, 꽁화 근처는 특히나 극악의 교통 체증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가는 길을 영원히 막을 수는 없는 법. 40여분이 지나서 도착했다.

 

이 작은 길거리에 맛집들이 죄다 모여있는 것 같은데, 뒷골목으로는 이자까야가 많이 포진해 있는 것 같다.

어딜 들어가도 다 맛있어 보이는 곳들이었는데, 간단하게 '일본식 라멘'으로 정했다.

완전 일본식 가게라기보다는, 일본+중국 음식 전문점인 것이 특이했다.

 

메인 거리의 모습. 사실 별다를 것은 없는데, 일반적인 로컬 길거리와는 달리....

1) 아파트 (중꾸) 위주의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었고,

2) 가격대가 좀 되어보이는 외국인 취향 가게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일본 사람이 많이 살고 한국인도 많이 살고 있다고 하니, 이런 상권이 발달된 듯싶다.

 

전반적으로 조용... 한 분위기이다. 

노신사 분 1~2명이 조용히 식사를 하고 계셨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제일 시끄러웠던 테이블.

하루를 마감하며, 조용히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그런 공간.

 

메뉴판이다.

모두 다 맛있어 보였지만, 2명은 세트를 시키고 1명은 일반 라멘만 시키는 것으로 하였다.

세트는, 라멘+1개의 사이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 세트 가격은 15~16만 동 선 )

소유라멘(간장 베이스)을 시켰다. 원래 돈코츠 라멘(돼지육수 베이스)을 먹는 편인데, 선택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3명이서 먹기에도 아주 푸짐했다.

간단하게 먹으러 들어왔다가, 금세 푸짐해지는 마법. 

 

맛도 무척이나 맛있었다. 면도 탱글탱글하고 뭐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메뉴.

카레도, 계란밥(?)도 맛이 없는 메뉴가 없었던 기억.

 

그래서인지 나이 지긋하신 노신사 분들이 자주 찾았나 보다.

담백하고 화려하지 않은 맛. 내가 좋아하는 맛!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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