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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일본 빵집 디저트 카페 chateraise

by 처음처럼v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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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거리를 쏘다니다 보면 꼭 한 번씩은 보게 되는 빵집. chateraise

그런데 항상 이곳을 지나칠 때면... 밥 약속을 가는 길이거나, 밥을 먹고 나오는 길이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보니 빵을 또 간식으로 사기에는 너무나 배가 부른 상태인 경우가 태반이다.

혼자 살다보니 잔뜩 뭘 사놓기도 조금 그렇고, 주변과 나누자니 이 빵의 가치를 알아볼 분들이 또 그리 많지가 않다.

( 초코파이나 바나나 같은 간식거리야 경비 아저씨와 나누면 되는데 말이다 )

 

레탄똔 (일본인 거리)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항상 이 가게를 볼 때마다 계산을 기다리는 인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그래도 오늘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보통은 기본으로 7~9명 정도는 대기하고 있는 것 같다.

 

신이 나서 냉큼 들어가보았으나, 역시나 8명이나 대기 중ㅋㅋ

어차피 금방 빠지는 줄이므로 천천히 구경부터 시작했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는... 1) 푸딩 2) 크레페 조각 케이크

시그니쳐 메뉴는 꼭 테스트해보고픈 마음에 냉큼 구매했다. ( 오늘 밤,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다음 문제 )

 

이것이 푸딩. 그런데 원래 푸딩을 잘 먹지는 않는 편이라서, 이게 맛있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부드럽고 먹을 만하다. 

 

크레페 케이크. 한국에서 가끔 '빌리 엔젤 카페'나... 소규모 개인 베이커리 카페에서 먹어보곤 했었는데, 여기는 얼마나 다를지. 사무실 냉장고에 다음날 아침에 넣어두었다가 결국 동료들이 오후에 맛을 보았는데, 꽤나 맛있었다고 한다. ( 베트남인 동료들 )

 

또 하나의 부담 없는 이곳의 메뉴. 각종 아이스크림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사실 나의 입맛에는... '서주 우유 아이스크림'이나 이거나 별반 다를 바가 없었지만, 경험해 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맛차 아이스크림의 재고가 1개밖에 안 남았길래, 바로 이것으로 선택해서 먹어보았다.

원래 무엇이 좋은지 모를 때에는, 판매량을 보면 되는 법.

결론적으로는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 같은 찐득함은 없었지만, 그냥 그럭저럭 괜찮았다. ( 재구매 의사 x )

 

내가 애정 하는 슈크림도 좀 사보고... 내부에는 커스터드만 채워져 있는 것도 있고, 커피가 조금 섞인 것도 있다.

사실 나에게는 그냥 에온 몰에서 1/6 크기의 미니 슈크림 한 봉지를 사는 것이 더 알맞은 것 같다.

 

일본인 거리 ( 레탄똔 )에서 '괜찮은 빵'을 좀 맛보고 싶다면 추천.

최고급의 빵을 맛보고 싶다면 비추천.

각종 빵을 맛보고 싶다면, 차라리 'Conservo' 빵집을 찾는 것이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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