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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하얼빈 북경 여행 비슷한...출장기

by 처음처럼v 201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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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레 출장 일정이 잡혔다. 출장 갈 도시도 갑자기 세팅되고... 그렇게 가게 된 '하얼빈' 과 '북경'.

개인적으로는 일이든 뭐든간에, 새로운 곳을 보고, 경험하는 것 자체가 Refresh인지라 너무 반가웠다.

 

개인 블로그이니, 일에 대한 것은 제외하고 보고, 먹고, 즐긴 것 중심으로 올리는 걸로 :)

 

첫 사진은 하얼빈에 도착하여, 허기진 배를 이끌고 도착한 맛집. 돈까스와...양념이 된 갈빗살이 올려진 밥인데, 입맛에도 맞고 맛있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금새 한 그릇을 뚝딱 하고 자리를 나섰다.

 

 

매장을 보다가 또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서.. 찾아 간 맛집. 여자 둘과 다니니까 맛집 검색이 저절로 되어 있으니 좋다. 이것 저것 많이도 시켰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다. 저렇게 여러가지 요리를 춘권같이 싸 먹는다. 이거 이름이 춘권이었나...여튼.

 

 

이렇게 정성스레 돌돌 말아서 조금씩 베어 먹는건데, 맛있다.

 

 

밤까지 시장 조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나서는... 이렇게 목 마를 땐 아이스크림도. 사람들이 줄을 엄청 길게 서 있는 아이스크림 집인데,

무슨 연유?인가.. 여튼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란다. 이 길거리의 주위 사람들은 모두 한 개씩은 들고 먹고 있었다.

그 바로 옆에는 또 천연발효빵도 팔고. 하얼빈은 러시아쪽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라고 했다. 하얼빈 시내의 건물들을 보면, 건축 양식도 그렇고, 여타 풍경이나 소소한 먹거리 등에서도 약간 중국 아래쪽과는 또 다른 느낌이 물씬 난다. 다만, 위 쪽이라 엄청 추울 줄 알았는데, 실상 별 차이가 없었다. 핸드폰으로 기온을 확인 해 보았는데, 북경보다 오히려 따뜻했다.

 

 

일과를 모두 마치고 간, 야시장(?) 길거리 포장마차처럼, 꼬치구이며 만두며 뭐며.. 다양한 먹거리를 판다. 구매를 해서는 중앙에 테이블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먹으면 된다. 그 테이블 사이를 돌아다니며 '휴대용 티슈'를 파는 아주머니가 참 인상깊었다. '중국은 참 상술이 대단하다.'

 

 

 

아무래도 만족도가 높을 것 같은 오징어 꼬치구이를 사 먹었다. 약갼 양념이 독특하긴 한데, 맛있다. 오징어도 정말 큼직하고. 

 

 

그 옆에 있던......................... 각종 이색 꼬치류. 솔직히 먹어보지는 못 하겠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만 찍어 갔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진만 찍어 가는 터라, 아저씨에게 조금 미안했다. 요새 중국 젊은 친구들은 입에도 안 댄단다.

 

 

그렇게 하루를 호텔에서 묵고, 북경으로 떠났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놀러 온 것이 아니니 일정은 빠듯. 사실은 조금 힘들어도 장시간 기차를

타 보고픈 생각도 들었는데, 개인적인 바람이었을 뿐. 

 

북경에 도착하니 저녁 때가 가까워져서, 얼른 숙소부터 체크인 해야했다. 근데...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길바닥에서 몇 시간을 보냈다.

그 짐들을 이끌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숙소를 미리 예약 해 놓지 않은데다가, 행선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의견차이가 좀 있었던지라

출장 중 가장 고생을 많이 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 덕분에 두 여성분은 좀 감정이 상했다. 나는 그저 뒤에서 묵묵히 뒤 따라갈 뿐ㅋㅋ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매장에 가는 길에 본 '중국풍 옛 건물'. 북경 일정은 더 시간적으로 타이트했던지라, 지나가다 5분도 어디를 구경 할 새가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어젯 밤 폭우로 길거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이 크리티컬. 돌이켜 생각 해 보면 조금 아쉬웠다.

 

 

그렇게 벌써 돌아갈 때가 되고, 바빠서 끼니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 했다. 비행기 타러 가기 전에 급히 먹을 것이라도 사 가려고 들른 길거리

시장.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꼬치들, 먹거리가 있었다. 여기서도 아마.. 양꼬치와 오징어 꼬치를 먹었던 것 같다.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먹는 맛이 쏠쏠했다. 그래도 양꼬치는 상해에서 먹었던 것이나 한국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그렇게 다시 밤에는 상해로 돌아가는 비행기 탑승. 참 신기한 것이, 북경에서 상해까지의 거리보다 상해에서 인천까지의 거리가 더 가깝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분이 묘했다. 국내선이 국제선보다 비행 시간이 두 배나 넘게 오래 걸리다니. :)

 

역시 중국은 참 넓다. '정신없이 지나갔던 하얼빈 북경 출장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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