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쉬는 날이고 해서,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 된... '아프리카 인사이트' 라는 비영리단체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시간내서 꼭 가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다행히 신촌에 가는 길에 들를 수 있었다.
장소는 '청계 광장'. 다행이 오늘은 대형 시위가 없는지, 시청 앞 광장도 조용하고 해서 좋았다.
물론 미세먼지 때문에... 서울의 하늘이 온통 희뿌옇게 변해 있었지만... 그래도 비가 안 온게 어디야.
아프리카 대륙 전체는 아니더라도 많은 수의 대사관에서도 참여하고, 아프리카 관련 여러 단체들도 참여했다.
당연히 커피는 빠질 수 없고, 여러 공예품들과 페이스페인팅, 홍보 책자 등도 있었다.
아무래도 이쪽 관련해서는 빠질 수 없는 한국외대 학생들과 교수님들도 몇몇 보이고.
2시부터는 '비정상회담'에서 많이 유명해 진 '샘 오취리'도 방문 해 주어서 열기를 한껏 더해주었다.
아쉽게도 그 뒤에 있는 공연 등은 못 보고 발길을 돌렸지만, 그래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과 잠시나마
같은 공간을 공유했다는 것이 좋았다.
'아프리카 인사이트' 관계자분이 참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은데, 참 대단하고... 계속 그 열정들이 모아지고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
아래는 신촌에서 볼 일을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 몇 몇들...
1~2년 전부터 신촌에서는 토/일요일마다 차량의 통행을 막고, 소규모 축제를 계속 진행한다.
버스킹, 마술 공연, 댄스 공연, 클래식 공연, 그 외 여러 단체들의 프로그램 등 크고 작은 것들이 항상 있어서 예전보다 거리가 유쾌해진 것 같다. 학교다닐 때도 느꼈지만, 신촌 상권이 점점 약해지는 느낌인데 지자체에서 나서서 조금이라도 불씨를 지펴 보려는 노력이 좋다.
지방 소도시들의 애매하게 이름만 크게 써 붙인 축제들보다는 그래도 그나마 제대로 '거리 축제'의 본질을 유지 해 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홍대의 인디밴드라는 '신길역 로망스' 알고보니, 여자 보컬이 미모로...인기가 꽤 있나보다. 관객 호응을 유도하는 것이 기운찼다. 워후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 등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곤 한 켠에서는 또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댄스 공연을...!
여학생들이야 뭐 그렇다치고라도, 남학생들의 끼가.... '요염'...하다라는 단어가 적절할만큼, 그런 분위기를 풍겼다.
자신들의 즐길거리를 찾고, 표출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또 한 쪽에서는 다른 버스킹이.. 남자 넷이라 그런지 약간 어둠의 기운이 피어오르는 것 같다ㅋㅋㅋ
오늘의 유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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