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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광화문 맛집] 10년 전통의 돈까스 전문점, SODO(소도)

by 처음처럼v 201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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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광화문'. 그렇게 이래 저래 다니다 보니, 유명한 맛집들도 눈에 익히게 되고...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메뉴인...
돈까스!!

어느 구역(?)에 가든 - 꼭 그 주변의 괜찮다는 돈까스 집은 섭렵하고야 마는.... 1인 으로서.. 반가웠다.ㅋ 이제 '광화문 맛집'을 섭렵하러.

이번에는 광화문에 위치한 10년 전통의 돈까스 전문점, SODO(소도)를 찾았다. 세월의 흔적이 조금 묻어나면서도 깔끔한 외관.
근데 여긴 밤에 조명이 은은하게 밖으로 새어나올 때... 한 층 더 분위기있다는 소문. 다음엔 밤에 와봐야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 점심 시간도 아니고 저녁 시간도 아니고,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주 쾌적한 느낌!!!


조명도 그렇고, 디테일한 인테리어도 그렇고 깔끔하면서도 멋스럽다. 개인적인 취향을 조금 섞자면... 조금 더 단색으로 통일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보지만, 낮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충분히 괜찮았다.


낮에는 해가 들어서 밝은 분위기. 테이블 간 거리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내부가 널찍널찍해서 좋았다. 광화문의 가게들은 대개 좁은 공간에 자리를 많이 만들다 보니- 좀 좁은 감이 있는데.. 여기는 널찍해서 맘에 든다. :)


그러는 사이 나온, 해물야끼우동! 다른 곳의 경우, 1인분으로 먹기에는 좀 모자란 감이 있는데 - 여기는 생각보다 양이 괜찮았다.
그리 맵지는 않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평균보다 조금 더 매운 것을 좋아한다ㅋ 아, 가격은 8000~9000원 선. 철판요리나 스테이크..스시 등의 요리는 12000~2만원초반 정도.


가까이서 찍은 사진, 막 나온 터라 - 가쓰오 부시가 아직 꼼지락거리며 춤을 추는 중.


그리고 이어서 나온 히레가스(안심). 돈가스 소스와 샐러드 드레싱은 테이블마다 따로 마련되어 있다. 샐러드 드레싱은 뭐 특별할 건 없고,돈까스 소스가 약간 특별한 맛이었는데, 갠찮.


바삭바삭..돈까스..ㅋ 고기와 튀김 옷이 적당한 편. 개인적으로는 고기도 더 두툼하고, 튀김옷도 약간 더 두툼한 것을 좋아하지만!
정석을 지키는 것 같다. 느끼하지 않을 정도로! 오늘은 컨디션이 좀 안좋았는지 고기가 덜 두드려진 부분이 한 군데 있기는 했지만.:)


양 또한 한 사람이 먹기에 적당한 정도. 처음에 보기에는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배부르다.


끝난 것이 아니다. 내가 일식 돈까스 집에 가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  '겨자소스가 있느냐 없느냐.'
대부분의 돈까스 집에서 빼먹기 쉬운 것이... 이 '겨자소스'. 조금 맵기는 하지만, 이 겨자소스에 돈까스를 찍어 먹으면... 겨자의 향이 고기의 잡냅새를 없애주고.. 고기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기본을 지키는 집과 아닌 집의 차이!
물론 겨자소스가 없더라도, '튀김옷이나 고기의 질'이 뛰어난 곳도 많긴 하지만... :)

그리고 음료로 사이다를 마셨는데..미처 사진에는 담지 못했다. 먹느라 바빠서ㅋ


우리가 앉았던 자리 - 벽 쪽에 있던 화분.


들어올 때는 미처 못봤는데, 이 집이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 야외 테라스. 꽤 분위기 있게 꾸며놨다. 밤에 저 조명들에 은은한 노란불빛들이 들어오면 썩 운치있을 것 같다.


근데 또.. 낮에는 이런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비밀의 화원(?)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편한 느낌.


요건..담쟁이 덩굴인가?ㅎ 예쁘다.


야외 테라스도 이쪽 저쪽으로 테이블이 적당히 많은 편이라 - 쾌적한 느낌을 준다.


요기는 야외에서 바로 테라스로 통하는 입구ㅋ 뭔가 운치있다.

마지막으로, '광화문 소도'로 가는 길.!!


광화문에서도 경복궁 역에서도 가까운, 경복궁 소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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