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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타오디엔 회 맛집 송도 요리 주점

by 처음처럼v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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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등 깔끔한 안주와 더불어 조용하게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곳.

미팅이면서도 동네의 정겨운 느낌으로 담백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찾다 보니, 트렌디한 타오디엔에서도 이런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뭔가 외관부터 '숨겨진 골목 식당'의 포스를 풍기는데, 그게 아마도 이 가게의 컨셉인 것 같다.

베트남의 대부분 집이 그렇듯이, 도로와 대면하는 공간은 좁은 편이고 뒤로 길게 빠진 공간 형태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느낌을 살려주는 것 같기도 하고.

저녁 업무 미팅을 준비하기 위해 30분 정도 일찍 왔다. 6시 정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테이블이 만석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왔는데, 가장 바깥쪽의 조그만 룸을 예약하기 위해서였다. 좀 좁긴 한데, 2~3명이서 도란도란 어깨를 맞대며 이야기하기에는 이보다 더 정겨운 공간이 없다. 게다가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니 금상첨화.

 

서울 도산대로 어느 골목 어귀에 있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법한, 그런 가게.

 

 

장사가 잘 되어서 그런지, 수조에 있는 생물들도 꽤나 신선해 보였다.

로컬에도 수산시장? 혹은 해산물 직판장 같은 가게들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기본 갑각류 이외에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방식의 사시미나

요리를 기대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그나마 타오디엔은 '신흥 한인촌'(?)에 가까우니 이런 한국식 가게나 퓨전 요리 주점이 꽤나 많이 포진해 있는 편이다.

 

 

메뉴들을 살펴보아도... 그냥 다 한 번씩은 먹어보고 싶다.

하지만 우리 무리에는 'only 회 파'와 '고기파'가 공존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섞어서 주문하는 것으로 극적 타결.

 

 

재료들이 모두 신선한 것은 둘째 치고라도, 그냥 모든 음식이 맛있다.

소라도 가끔 먹고 싶었어도 로컬에서는 아무래도 1) 위생의 문제와 2) 조리 스타일의 문제가 있어서 세심하게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아무래도 '한식 주점'에서는 그런 것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 바다내음과 쌉싸름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고, 하나둘씩 집어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가 비어있다.

 

나는 거주 지역과 거리가 좀 되므로 자주 방문하기에는 힘들지만, 이 근방 주민들은 그 이후로도 자주 회동 장소로 활용했다는 소문.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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