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 하이브리드 디카 ?, 하이엔드 디카 ?

2010/08/17 - [하루하루] - DSLR 입문 ... 하느냐 마느냐 

한 이틀 DSLR 사야지.. 하는 생각으로 포토갤러리.. 포털사이트 검색.. 커뮤니티.. 등등 많이 찾아다녔는데, 블로거 한 분이 많은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셨다. 우선, 꼭 DSLR이 능사는 아니라는 말부터 와닿았다. 똑딱이에서 한계를 느끼다보니 우선 그 상위로 DSLR이 생각나서 열심히 뒤졌는데말이다.

그래서 다시 미친듯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컴팩트, 하이브리드, DSLR' 봄 맞이 최고의 디카를 찾아라 링크

종류별 카메라 비교 (지식 IN) 링크

'하이브리드 디카와 DSLR의 차이점' (지식IN) 링크

'하이엔드 디카, DSLR, 하이브리드 디카 특성 차이 (지식 IN) 링크

 

간단히 말하면

하이엔드 디카는 .. 컴팩트 디카(똑딱이)에서 최대한 성능을 이끌어 올린 것이라 한다면..  (가격은 대개 25~60만원 정도)

하이브리드 디카는 DSLR에서 셔터박스와 미러 등(광학식 뷰파인더)을 없앤 것. 렌즈교체는 가능하다.(=미러리스 디카)
                            없애면 뭐가 다르지. 무게와 사이즈가 확 준다고 하는데 안좋은 점도 있을 것 아닌가? 궁금해졌다.

우선 DSLR 과 방식이 다른만큼.. 하이브리드 디카에 맞는 렌즈가 따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AF(오토포커스)방식의 변화.
똑딱이와 같은 방식으로 아무래도 DSLR에 비해 좀 늦다고 한다. 파나소닉 같은 경우에는 DSLR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도 하는데 여튼.
그리 치명적인 차이는 아니겠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다. DSLR 보급기 바디 가격 수준.. (대개70~80만원 하네..)

(후에 추가한 내용) 삼성은 미러리스 시장만 본격적으로 파고든다고 했고..소니도 nex5를 앞세워 공세를.. 지금은 단점이랄 것이 많이 없단다. 렌즈 구성이 부족한 것이랑...(변환 어댑터를 끼면 되지만 아무래도 제한이 있다) 셔터랙이 있는 것. 작아지다보니 파지감이 좋지 않은 것, 찍는 맛이 안난다..는 것들도. 더해서 조금만 큰 렌즈를 끼워도 주객이 전도되는 이상한 모양새가 연출된다는 것.. 정도?

미러리스 DSL(=하이브리드 디카)와 DSLR 의 차이 링크

카메라 가격은 높이 보고자 하면 끝이 없으므로, 평균 기준으로 적었다.


무게를 줄이면서 DSLR에 가까운 품질을 꾀하겠다는 하이브리드 디카인데... 문제가 그것이다. 지금 하이브리드 디카 초입단계라
가격도 높을 뿐더러,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설사 DSLR 에 가까워 진다 한들... 최대한 해봐야 광학식인
DSLR 이상은 되지 않을 테니, 그렇다면 최대한 기술이 발전되었을 경우 무게와 크기의 경량화라는 장점이 있을 것인데,
대개 일반 디카보다는 2배정도 무겁다고보면 되고.. DSLR에 비해서는 기종에따라 2/3 정도 수준이나 .절반 수준까지 내려가는데
개인적으로... 아직은 왠지 렌즈와 바디의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 여튼 여러가지 리스크가 많다. DSLR 중고품을 사는 것보다
만족도가 낮을 듯. 이제 지속적으로 미러리스 디카 광풍이 불 것 같긴 한데.. 여튼 지켜보고.

고로 지금 고른다면 우선 하이브리드 보다는 하이엔드 까지는 아니고 고품질의 디카 (후지필름 F70EXR 계열등) 혹은 DSLR 을
고려해봐야겠다.

DSLR은 저번에 며칠동안 알아봤는데 요새 나오는 보급기 정도에서는 K-X, a450, a550, a500, D90, 550D 정도를 봤다.
그 이전기종들이나 중고제품도 살펴보고싶은데, 중고제품과 요즘 제품간에 어떤 기능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동영상이 추가된 정도라거나.. 실질적으로 그닥 필요없는 기능들이 대부분이라면 요즘 것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데.

어떤 블로거분이 말씀하시길 캐논5D나 니콘 D200 같은 경우는 기계적 성능은 안좋을지 몰라도 사진품질은 알아준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기계가 최신식이 아니더라도 사진이 잘나오는 쪽이 좋은데...

가장 큰 문제는... 중고제품을 다 뒤지기에는 참 많은 시간이 걸릴텐데 . 으악!!ㅋㅋ

천천히 즐겁게 하나하나 고민하다가.. '이거다' 싶으면 그때는 그냥 바로 사야겠다. 부닥쳐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가장 절실하게 느낄 수 있을테니까!ㅋ 이렇게 하나하나 공부해나가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다.

인상깊은 한마디.
사전 선택은 깊게, 선택은 단호하게, 후회는 미련없이 라고 조언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