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거리에서 조금 색다른 메뉴를 먹고 싶을 때에...
한국인이 너무 많은 곳이 아닌, 일본인들이 정말 자주 가는 숨겨진 골목 맛집에 가고 싶을 때에...
일본식 장어 덮밥과 다른 메뉴를 함께 곁들이고 싶을 때에...
그럴 때에 찾을만한 일본인 거리 맛집이다.
이름도 완전 일본 식이라서 발음하기도 어려운데, 'yuugatei mutsumian' 이 상호명이다.
물론 1군에 장어 덮밥 전문점도 있긴 하지만, 그 느낌이 약간 다르다.
이곳은.. '작은 일본'속에 들어 와 있는 느낌이랄까.
2023.05.08 - [여행 & 맛집] - 호치민 공항 근처 일본식 장어 덮밥 맛집 우나토토
일본인 거리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전문점 바로 건너편 작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머지 않아서 보이는데, 외관에서부터 일본식 정통 숯불구이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일전에 처음 이곳을 보았을 때에는, 이곳이 도대체 뭘 파는 식당인지를 한참 들여다보았던 기억이 난다.
1년 전쯤에 처음 지나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야 들러보았다.
1층은 이런 식으로 혼술을 즐기는 인원들이, 2~3층에는 입식 / 좌식 테이블이 있어서 삼삼오오 모인 인원들이 즐길만하다.
이곳의 1번 메뉴는 장어 덮밥 2번 메뉴는 야끼또리(?) 꼬치구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장어 덮밥과 짭조름한 계란 부침이 맛있었다.
3번은 하이볼이라고 하는데, 산토리 위스키를 아낌없이 들이부어서 본토의 맛이라고 하는데... 사실 술 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잘은 모르겠다. 다른 곳에서는 하이볼을 주조할 때에 저 품질의 위스키를 많이들 쓴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듯하다.
또 하나 맛있었던 메뉴는 장어 오차즈케. 오차즈케 위에 장어를 얹은 것인데, 장어를 다 먹은 후에 밥에 차를 부어서는 먹으면 된다.
국밥충인 나에게는 항상...'오차즈케'는 언제나 맛있는 메뉴.
간단하게 건강한 저녁 한 끼를 해결하기에도, 간단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무엇인가를 곁들이기에도 좋은 곳.
도란도란 좋은 분들과 예상치 못하게 함께할 수 있었음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음에
일본인 거리에서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였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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