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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공항 근처 분더맘똠 맛집 DAU HOMEMADE

by 처음처럼v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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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분더맘똠을 먹곤 한다. 2~3주일에 1번 정도 먹는 것 같으니... 한국인 치고는 꽤나 자주 먹는 편.

 

새로운 베트남 친구들이 생기면 대부분 하는 질문, 

1) 베트남 음식은 어때? 맛있니?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2) 너 분더맘똠 먹을 수 있어?

 

"나 분더맘똠 좋아하는데?"라고 대답하면, 남자고 여자고 다들 까르르 자지러지곤 한다.

이 대화에서 예상이 되듯이, 그만치 꼬릿 꼬릿 강력한 향을 자랑하는 음식이다. 

꼬릿 꼬릿 한 맘똠 소스가... 까나리 액젓으로 다져진 한국인에게는 그다지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

( 맘 똠 = 새우젓 소스 )

 

2022.07.16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공항 근처 분더우 맘똠 맛집

 

베트남 호치민 공항 근처 분더우 맘똠 맛집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호치민 떤선녓 공항 근처에서, 최고로 맛난 분더맘똠 가게를 소개시켜주겠다하셔서 따라간 곳. 신기하게도 롯데마트 꽁화점 근처인지라...

gem87.tistory.com

 

 

나이가 70 정도 되시는 어르신과 찾은, 공항 근처 분더맘똠 가게.

떤선녓 공항 입구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요 쪽 방향으로는 자주 오지 않았는데, 꽤나 괜찮아 보이는 식당과 카페들이 많이 보인다. (외국인 취향)

 

데코레이션도 꽤나 깔끔해 보인다. 베트남 현지인에게는 '평균적인 맛을 내는 매장 수가 많은 분더맘똠 가게'로 인식되어 있는 것 같은데, 외국인인 나에게는 충분히 맛있다.

( 여러 명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그 프랜차이즈를 참 좋아한다는 친구들도 많은 것으로 보아... 평균 이상의 평가인 듯 )

 

주문 배달하여 먹는 사람들도 많나보다. 그랩 기사분들이 상시 2~3명은 대기하고 있는 것 같다.

 

식당 안쪽의 전경. 그리 부족할 것도 없이 신경 써서 인테리어를 구성해 놓은 것 같다.

아주 트렌디하거나 모던한 맛은 없지만, '분더맘똠'을 먹으러 오는데 너무 심플해 보이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차라리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가격도.. 10~20만동 사이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적절한 가격이다.

여러 채소들도 신선하고, 구색도 충분하고, 맛 또한 나에게는 부족함 없이 적당하다.

 

분더맘똠 소스. 매운 고추를 너무 많이 잘라 넣었더니... 가끔씩 목이 칼칼하게 기침이 나온다.

여기의 소스는 다른 분더맘똠 가게보다는 약간 그 꼬릿함과 여타 강력함이 덜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종종 찾아야겠다. 

 

"나 베트남 호치민에 왔는데, 로컬 음식 한 번 먹어야 하는 거 아니야!!!"하고, 공항을 나오자마자 호기롭게 큰 소리를 치는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1순위로 데리고 와서 테스트를 해 봐야겠다.

 

이 가게 옆으로는 여행자에게 유명한 '콩 카페' '커피 하우스' 등등 많은 커피 체인점들 또한 많으므로,

식사를 마치고는 주변의 카페를 찾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도 좋다.

 

마지막 사진은, 

주말을 맞이하여 찾았던... 빈탄 (binh thanh) 지역의 어느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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