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프리카 여행의 종착지! 앙골라. 앙골라는 중앙 아프리카 서쪽에 위치한 나라에요. 적도 근처에 위치 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커피 벨트'에 속해 있기도 하죠.
앙골라는 비자를 미리 받아야 하는데요, 황열병 예방접종에... 이거 저거 하다 보면 10만원이 넘는 것 같아요. 10~15만원 정도였던 듯..
여튼, 그렇게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 도착했습니다.
에티오피안 에어라인을 타고 갔습니다. 앙골라는 수도 '루안다'에 신식 공항 부지를 확보하고, 지으려고 하던 찰나!
거기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나 무슨 금속이 나왔다나... 그래서 '일시 정지' 되었다고 해요. 이제 다시 재개 되었으려나...
수도의 모습. 대개 '아프리카'라고 하면, 사바나 초원이나 열대 우림, 원주민 등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아프리카의 실상은 이렇습니다. 아프리카에도 국가가 꽤 많아서, 각 국가별로 발전 정도는 달라요.
남아공이나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을 필두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더구나 앙골라는 석유와 다이아몬드가 많이 나오고 있죠. 이른바 '오일머니'.
기름 가격도 리터당 400원에 불과해요. 이 것도 이번에 오른 것이라고... 그렇다고 다른 물가까지 싼 건 아니에요.
물가가 살인적이에요. 앙골라 '루안다'가 2013년 세계 물가...2위 도시였을거에요. 제조업 기반이 없고, 많은 부분을 수입품에 의존하다보니
물가가 비쌀 수밖에요... 일례로 3성급 호텔 하루 숙박 가격이.. 30~35만원 정도? 대충 어디 들어가서 밥먹으려 하면 한 명당 1만원은 기본...
아프리카라고 무시하면 안돼요. 식겁했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치안'. 앙골라의 경우 오랜 기간 전쟁을 했었기때문에, 지방 도시들에 가면 아직까지도 건물 벽에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수도인 '루안다'의 경우에는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흔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보통, 중요한 건물이나 사설 회사, 은행 등에는 꼭 무장한 경비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니 밤에는 돌아다니지 마시고,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지 마세요. 저희는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라 낮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밤에는 나갈 일이 있으면 무장한 경비원과 동행했습니다.
숙소 말고 일반 호텔에서 묵을 때는, 그냥 우리끼리 살짝 나가서 밥도 먹고 그러고 돌아왔지요. 불상사는 없었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요.
우리는 커피 비즈니스 ( +@ ) 로 온 것이므로, 며칠 있다가 지방으로 내달렸습니다.
앙골라는 36년간 내전을 겪기 전까지는 세계 4위의 로부스타 ( 아라비카와 다른 종의 커피. 보통 블렌딩이나 커피믹스 등에 많이 쓰임 )
생산국이었어요. 지금은 내전이 끝난 지도 10여년 되었고, 여러 가지가 복구되는 중이에요.
그렇게 가게 된, 커피 가공 지역. 현지 친구들이 앙골라 정부 인사들이라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곳들을 무리 없이 안내해줬어요.
앙골라는 공산주의정권이라 아무래도 제약이나 절차가 많거든요.
저 푸대자루 안에는 많은 커피 체리 들이 가득...
그 공장 사무실에 있던, 아주 오래된 타자기... 앙골라는 옛날에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아프리카같죠?
지나가다 들른 폭포... 간만에 휴양 온 듯한 느낌. 현지인들이 가다가 들러서 쉬고, 기분 전환 하는 곳이래요.
어느 한 바닷가의 아이들. 표정들이 익살스럽죠ㅋㅋ 사진 찍어달라고 아우성...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같이 생긴 나무. 바오밥나무와는 크기도 모양도 다르지만.. 여튼, 신기하게 생겨서 처음엔 열심히 구경....
나중엔 여기 저기 많은 나무라서 관심이 시들...
앞서 에티오피아와는 다르게 여기는 지금 건기라서.. 평지들이 좀 드라이했어요.
지나쳐 간 지방 마을.
여기도 커피 생두 가공 공장... 중요한 시설 사진들은 못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
지금이 출하 시기도 아니고, 생두와 기타 잡것들이 섞여있는 것이어서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그냥 남아 있는 푸대들이라...
탈곡기(?)의 출구. 진짜 옛날 기계인 것이 티가 나죠. 소모품만 교체해주면 그 큰 기계가 아직도 쌩쌩하게 돌아가요ㅋㅋ
옛 영광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 한 장...
공장 내 사무실의 집기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엔틱 가구들이네요. 느낌이 좋아서 이리 저리 사진 찍어봤어요.
공장들 앞 도로.. 이 지역에는 여러 물품들의 창고가 많아요.
2번째 이야기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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