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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라이프

용추계곡 여행 080807

by 처음처럼v 201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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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일하는 사무실에서 휴가를 주었다. 이번주 목.금.(주말 토,일 까지 이어서 쉴 수 있다)

자발적으로..쉬려면 쉬구.. 쉬는만큼 나중에 연장근무를 해야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맛보는 긴 휴식이..너무 좋다ㅋ

 

그래서...원래는 단과대 축구동아리 MT에 못가게 되어 있었지만!!

수요일 일이 끝나는 대로 후발대로 가기로 했다...GSR125와 함께ㅋㅋ

놀러가려니 통 일이 손에 잡혀야 말이지...

계속 가평 '용추계곡' 가는 길만 몇번 되뇌이고.. 가는 길목에 있는 주유소도 확인하고..

오후 4시가 되어서 드디어 일은 끝나고!! 출발~~

이미 짐은 백팩이 터지도록 빵빵하게 싸 놓았다.(짐은..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백팩이 작아서..)

 

서울역에서출발..종로..청량리를지나서..서울을 빠져나갔다. 남양주를 지나고-

모란터널 이랑.. 마석터널인가 무슨터널인가 를 또 지나고..

가평에 접어들어 한참가는데.. 이건 사진에 꼭 담고싶어서 바이크를 세웠다.

오만군데 돌아다니다보면 담고싶은 풍경이 어디 한둘이겠냐마는.

대개는 사진이 그 풍경을 100% 담아내지 못하기때문에,,( 내가 사진 찍는 실력은 왕초보다 )

기억속에서 흐릿하지만 만족스런 풍경으로 남는 것을 더욱 원하곤한다.

 

그런데..그럼에도 간혹!!  기억에만 담기에는 아까운 풍경들이 나타날때면..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픈 생각에 똑딱이를 꺼내버리곤한다.

그래서 찍은...ㅋㅋ


북한강 줄기.. 해질무렵 찍은 것이라 잘 나오지 않았다.ㅠ

 

아.한가지..!! ㅋ

예상과는 달리 용추계곡까지 길이 비교적 잘 닦여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헤멘 끝에 도착한 용추계속 숙소.

'털보네 쉼터'라는 곳인데, 그냥 적당하고. 하루 묵어가기에는 괜찮았다.

바로 계곡옆에 붙어있다는게 장점..ㅋ

 

도착하자마자... 저녁도 먹지못한터라 허겁지겁 먹으면서..

애들이 '게임돌이'가 왔다면서 분위기를 띄워주라고 하는 통에

게임을 하며 급히 마셔버리곤 잠들어버린 탓에. 사진이없다ㅋ

일어나니 아침10시..??.. 후배들이 오빤 잠만자러 왔냐고 놀린다ㅠ

 

아침을 라면과 고기로 대충 때우고, 늦잠을 잔 만큼 모두 부산스레

나갈 준비를 하는데...헉..내 운동화가 없어졌다. 거의 새 것 이었는데.

그냥 평범한 나이키 기본 운동화였는데...그걸 도대체 왜 ㅡ.ㅡ..

찾아보다간.. 어제도 그런 일이 한번 있었다는 것을 듣고는..

포기하고.

출발.! 나는 뒤에 태워달라고 조르는 후배 한명을

태우고 가평역으로 먼저 가서 기다렸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일행이 도착하고 배웅을 하곤..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라는 소리에  ..가볍게 한숨을 쉬고

시동을 걸었다. 슝슝..- 팔이 좀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선크림을 두겹으로 바른 탓에 괜찮은듯하다.

그래도 어제와는 달리 초행길이 아니라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아..MP3는 또 왜 안켜지지..ㅠ 조금 지루한 길이 되겠구나.. 여튼 고고..

 

그런데 서울에 접어들면서 길을 약간 잘못들어 태릉선수촌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 덕에 시원한 가로수 길을 발견했다.


난 이런 가로수 길이 좋다... 쭉쭉 뻗은 !!

 

청량리역까지 가서는 쉴겸 기차를 타고 간 일행에게 연락했는데,,,ㅎ

동시에 도착!! 이제 신촌으로 복귀할까..했는데

 

친구가 자기 학교에 있다고 빨랑 오란다. 가방사러 같이 가자고

고려대랑 청량리랑...5분거리.. 날도 더운데 쉬어가자 싶어 갔다..

 

전산실에서 컴퓨터좀 하다가... 엠티끝나고 바로라 머리도 못감아서

과학도서관 화장실에서 세수와 샴푸를 ..ㅋㅋ 그때만큼은 난 고려인ㅎ

 

그러다가..먼저 신설동에 들러 mp3좀 고치고..

종로에 잠깐 들러서 밥을 먹고(걷다가 인사동에서 먹긴 했지만)

명동에서 쇼핑홀릭~ 함께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동안...

그동안 필요했던..옆가방이나 신발좀 사고..ㅠㅠ

 

집에 저녁9시쯤에나 돌아와서는 세탁하고...뭐하고 하는데..

소개팅 시켜준 친구를 만나 푸념을 들어주고...

여자친구도 만나서 술한잔하고 하니.. 날을 넘겨 들어왔네.ㅠ

 

여튼, 여러가지 일이 많은 하루였고,

교훈: 8월 별자리 점이 얼추 맞는다.. '8월엔 나가는 족족 금전손실이 발생하니 밖에 나가지 말고 방구석에나 처박혀 있을것.' ㅠㅠㅠ

 

꺄- 이번 여행 적산거리 188km~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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