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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환전 명소 하땀 주얼리 HA TAM JEWELRY

by 처음처럼v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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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스퀘어와 바로 지근거리. 벤탄 시장 바로 앞

 

"베트남 여행을 가려는데, 환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좋나요?"

"한국 은행중, 한국 돈을 베트남 돈으로 바꿔주는 곳이 있나요?"

"베트남 여행에 달러를 가지고 가면, 어디서 바꾸는 것이 제일 좋나요?"

"베트남에 가서 카드로 돈을 인출하면 안 되나요?"

"호치민 공항에서 환전해도 되나요? 아니면 다른 곳이 낫나요?"

 

손님을 모시거나, 베트남 호치민으로 여행을 오는 친구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이다...ㅋㅋ

그럼 한 마디로 대답해준다. "100달러 지폐로 가져와서, 환전소를 이용해라."

 

나는 호치민에서 살다 보니, 여행을 오는 친구들이 이미 검색을 해보고 잘 알고 온다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1) 항공편을 예약하고 (2) 주요 여행지를 정하고 (3) 동선을 짜고 (4) 숙소를 예약하고

(5) 필수 음식점과 카페를 골라야 하여 정신이 없다고 한다. 환전에 대해서까지 깊이 생각하기 귀찮다.

 

카드로 결제하고 급할 때 간편하게 카드에서 현금 인출을 해도 되긴 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1) 환율이 은행 수준이거나 조금 더 나쁘고 (2) 기본적으로 카드사 현금 인출은 신용도에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베트남은 아직.. 통계상 현금 결제 비중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1) 대형 마트나 (2) 카페 (3) 도심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카드 사용이 제한된다. ( 80%에는.. (1) 계좌 이체 36.5% (2) 현금 29.8% (3) 전자 지갑 14.8% 가 포함 )

나머지 20%가 (1) QR 코드 9.9% (2) 은행 카드 8.5% (3) 지불 게이트웨이 0.85% 정도 된다.

 

여행객은 베트남 은행 계좌를 만들어 놓을 수는 없기  때문에 계좌이체는 불가하고... VISA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매장에서 문제는 없을 텐데, 아마 작은 규모의 가게나 길거리 판매상 마사지샵 등을 이용 시에는 곤란할 것.

그렇기에 이러든 저러든 일정 금액은 환전해야 한다. ( 위의 전자 지갑은 애플 페이나 삼성 페이가 아니라, MOMO 페이나 ZALO 페이등, 베트남 현지 전자 지갑 결제를 말한다. )

 

게다가 요새 물가가 올라서, 일부 일식당이나 한식당에서는 현금만 받기도 하는 것을 목격하는 중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럼 어디서 환전해야 하나?

환율을 잘 쳐주는 순서대로 대략 나열하면 이렇다.

(1) 하땀 주얼리 ( 벤탄 시장 바로 앞에 위치 )

(2) 그 옆의 수많은 환전상 or 각지의 도심 환전상 : 하땀과 비슷한 수준

(3) 현지 여행사 or 호텔 로비 : 고객 편의상 제공해준다

(4) 카지노 : 가 보지를 않아서 잘은 모른다. 도박은 항상 비추천.

(5) 은행 : 보안은 확실하나 언제나 환율은 별로

 

그래서인지 하땀 주얼리 근처에는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바로 옆의 환전상과 비교하여도 2~3배 정도의 인파를 자랑한다.

 

그렇다면, 은행과 비교했을 때에 얼마나 차이 나는가??

 

실시간 사설 환전소와 은행의 달러 환율을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곳인데, 

1달러당 200동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 보통 여행 경비로.. 1인당 500달러 (60만 원)를 가지고 온다고 가정하면,

한화 5,000원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되겠다 ( 베트남돈으로 10만 동 정도 )

저 환율은 매일/시간대별로 바뀌기도 하고, 저 차이값도 환율 등락폭이 심한 경우에는 300동 정도의 차이로 벌어지기도 하고,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때에는 100동 정도의 차이만 나기도 한다. 하땀 주얼리가 요새 인기가 많아지다보니 초심을 잃었다고도 하는데, 2/28에 직접 가 보니... 약간 잔챙이로 눈탱이를 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오히려 하땀 바로 옆의 환전소가 30~50동을 더 쳐줬다. ( 하땀에 화가 난 부분 )

 

통상은 하땀 주얼리 바로 옆의 환전소들이 달러당 30~50동 정도의 차이로 조금 덜 쳐주는데, 이제는 비슷비슷하다.

사실 여행객들은 굳이 시간을 오래 들여서 '하땀 주얼리' 앞에서 기다리지는 않아도 된다. 그 옆의 환전소도 사실 비슷하거나 이제는 오히려 더 환율을 잘 쳐준다. ( 다만 시내 중심지 환전소는 50-100동 정도의 차이가 날 수 있다. )

 

그래도 가끔 이용하는 곳이라, 이곳을 찾곤 한다. 항상 이곳의 4/5는 여행객.

 

길 모퉁이에 위치해 있다.

 

창구가 4~5곳 정도 있는데, 원하는 곳에 줄을 선 뒤에 차례대로 환전을 하면 된다. 

달러 지폐를 건네면, 환율을 계산해서 보여주고, 지폐 계수기로 2차례 정도 보여준 뒤에 베트남 돈을 건네준다.

그때마다 환율일 정해져 있어서 협상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는 없고, 총액을 잘못 주는 경우도 거의 없다.

( 어쩌다 가끔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경험해보지는 못했다 )

 

다만 돈이 오가는 곳이고 오픈되어 있는 공간인 만큼, 날치기를 조심하기를. 

바로 이 환전소 대기줄에서 날치기가 이루어지기보다는, 이곳에서 환전을 하고 나서 길을 걸어가면서 돈을 세다가 날치기를 당했다는 소문은 들어봤다.

 

기억하자 : 길을 걸어가면서 돈을 보이지 말고, 핸드폰을 확인하지 말 것.

( 오토바이가 도보까지 올라와서 채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 )

 

주의점은 깨끗한 100달러 지폐를 좋아한다는 것. 지폐가 더럽거나 소액 지폐라면 환율을 덜 쳐주는 경우가 있다.

은행에서 달러를 바꿀 때 한 마디 외쳐보자 : 깨끗한 달러 지폐로 주실 수 있나요?

 

안전한 여행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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