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맛집

호치민 타코 음식점 추천 & 박스 마켓

by 처음처럼v 2022. 2. 13.
728x90

약속이 있어서 얼마 전에 또 안남 고메에 갔다. (1군)
요새 이래저래 들를 일이 이상하게 좀 생긴다ㅋㅋ
앉아서 커피를 마셔봤는데, 많이 달다.

신기하게도 여기에는 샐러드 바가 있는데, 가격이 285,000동 정도.
계속 가져다 먹을 수는 있는데, 그래도 가격이 꽤 된다.
여러 종류의 채소와 그릴드 바베큐 등 필수 구색을 갖추기 위해, 퀄리티 컨트롤을 위해 그 정도 가격이 되는 듯.
누군가 '샐러드 뷔페'를 애타게 찾는다하면, 그 때에나 한 번 대접해야겠다.
3만동짜리 껌승을 먹다가 30만동짜리 식사는, 그냥 보통의 식사로는 못 먹겄다ㅋㅋㅋ

올리브가 몸에 좋대서 한 번 사서 먹고싶은데,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좀 짜다고 한다.
다음번에 먹어보고 사는 것으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지난번에 추천 받았던 타코집에 식사를 하러 왔다.
겉으로 봐서는 '여기가 유명한 집인가..?'싶다.
하지만 겉모양을 그다지 중시하지는 않으므로..! 성큼 성큼 안으로.

내부의 느낌은 정말 밖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마치 멕시코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팍팍 주는 인테리어.
그리고 가득 차 있는 외국인들 ( 백인/라틴계 )
그저 가게에 들어왔을 뿐인데, 뭔가 활기가 느껴진다.
방콕의 외국인 거리 (카오산 로드)에 들어선 느낌이랄까

3층에도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있는데, 지금은 점심때라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다.
저녁때는 여기서 맥주나 데낄라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도심 속의 멕시코?
느낌이 좋다. 심지어 계단 옆에도 오만가지 장식들이 가득하다.
하나하나 살펴보지는 못했지만...ㅋㅋㅋ 뭔가 전체적으로 주는 느낌이 신선하다.

너무 메뉴가 많아서 열심히 고민하다가...
1) 과카몰리와 2) 여러 종류의 타코가 섞인 한 판을 시켰다. + 레몬 음료수

간만에 먹어보는 타코가 신선했다.
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나에게는 양이 너무 많긴 했지만!
1/2 정도의 양이었으면 나에게는 마치 좋았을 것 같다. ( 내가 먹는 양이 적은 편 )
같이 간 친구들에게는 딱 배부르게 넉넉한 양.

계산서도 이런 귀여운 박스에 담겨져서 나온다.
하지만 가격은 귀엽지만은 않다.
가격은 총 80만동... ( 한화 4만원 돈 )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서도 꽤 되는 편.
그래서인지, 그냥 맥주 한 잔 시켜놓고 과카몰리에 데낄라 한 잔 마시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듯 싶다.
여튼 오랜만에 느껴보았던 신선한 멕시코 탐방


그리고는 다이아몬드 플라자 근처의 카페에서 다시 일을 했다.
이전부터 눈여겨봤던 카페.
여러 나무들과 기타 조경물들이 어우러져있어서 뭔가 편안한 느낌이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없다.

녹음이 가득 가득.

중간에 물도 흐르게 해 놨는데, 실제로 간혹 실제 물고기도 보인다.
우리는 에어컨을 찾아 내부로 들어갔는데, 한 가지 안 좋았던 점은...
하얀 모래로 바닥이 깔려있는 구역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 그 모래 먼지가 오만군데 조금씩 조금씩 쌓인다는 것..ㅋㅋㅋㅋㅋ
( 자연과 살아숨쉬는, 맨발로 모래사장을 느낄 수 있는 컨셉이겠으나... )
노트북을 잠시 덮어놓으면 10분 뒤에 '살짝' 그 위에 앉아있는 모래 먼지층을 손으로 닦아낼 수 있다.
심하지는 않았으나, 약간 신경 쓰였던 부분.
아이들이 마구 뛰어다니며 노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조심히 돌아댕기면서 놀고 있는데 뭐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냥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

그늘이 곳곳마다 있어서, 그냥 외부에 앉아서 일을 봐도 좋을 것 같다.

집에 가기 전에는, 시장조사 겸 '박스 마켓'에 들러봤다.
우리나라로치면 플리마켓 개념인데, 여러 옷가지가 꽤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다.
디자인도 겉으로 보기에는 꽤 괜찮다.
하지만 내가 표준 체형이 아니므로 아무거나 테스트 해 볼 수가 없기에 패스...

여러 주전부리들도 팔고 있다.
밀크티, 간단한 스시, 타코야끼, 반 바오 등등.
종종 지날 일이 있다면 들러봐야겠다.

아래는 그 동안의 일상적인 식사 모음집

가끔 애용하는 '문신 형님들' 후띠우집.
꽤나 쾌활하시다.

오랜만에 먹어보았던, '경복궁'한식.
메뉴 이름이.. '차돌박이 된장술밥'이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다.
가격은 18~20만동 수준.
오랜만에 뭔가 속이 풀리는 기분..?? ( 역시 한국인인가보다 )
양은 나에게는 꽤 많았다. 여러 반찬들도 정갈하고 다양하게 나와서, 열심히 함께 집어먹어서 그럴지도.

베트남분이 파는 '한국 음식 식당' ( 아닐 수도 있다. )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49000동으로 저렴한 편이다.
맛도 준수한 편! 가~~끔 맵지 않은 얼큰함이 생각날 때, 반깐꾸어 혹은 이 메뉴를 시켜먹곤 한다.ㅋㅋ

요새는 저녁밥으로 '호빵' 한 개나 간단한 흑미같은 것을 먹어도 든든하니 좋다.

누군가 그런말을 했다고 했었나...
'아침은 왕처럼 먹고, 점심은 왕자처럼 먹고,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
당분간 실천을 좀 해봐야겠다ㅋㅋ

주말 아침밥으로 '반호이'를 사러 나갔다.
항상 정겨운 골목길.

아침 출근길에 샀던 코코넛.
처음 갔었던 가게라 설탕을 빼달라고 하는 것을 깜빡하여...
친절하게도 컵에다가 설탕을 솔솔 뿌려서 준비 해 주셨다.ㅋㅋ ( 오마이갓... )

보통은 그냥 코코넛을 대충 턱턱 칼로 손질한 다음 빨대 하나를 꽂아주는 것이 다인데,
외국인이라고 신경을 좀 써 주셨던 듯. ( 난 그냥 빨대 하나 꽂은 상태를 좋아하는 편 )

종종 출근길에 이용해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