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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경제

베트남 환율 &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일상

by 처음처럼v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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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호치민시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는 1,960명
코로나도 문제지만, 계속해서 베트남동 가치가 오르고 있다.

한화 1만원에 베트남동 20만동 정도가 기본이었는데...( 20:1 )
요새는 쭉쭉 떨어져서 19.1, 19.2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한화 1만원에 베트남동 19만동 정도만 얻을 수 있다는 것. (5% 차이)

올해 5월만 해도 20.5 정도였다. 어마어마한 차이.

2016년까지 달러에 베트남동 가치가 고정되어 있다가, 일부 변동 환율로 바꿨다고 하는데...
여전히 대부분 달러 가치를 추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론은 결국 베트남동 환율은 달러 가치를 따라가기 쉽다는 것.

그럼... 왜 달러가 오르는가.
1) 미국의 테이퍼링 (달러 거둬들이기)
2) 전 세계 인플레 (달러 살포 부작용+유가 등 상승으로 전반적 물가 상승->달러 강세 부스터)
3) 중국 등 국제 정세 위기 (헝다 사건보다도... 자본시장 걸어잠구니 이제서야 움직이는 미국vs중국 싸움이)

거기다가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것에 비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외인이 한국 주식을 팔고 채권을 팔고... 또 뭐를 팔아대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이미 많은 이들이 안전 자산들로 이동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정책 기조의 변화가 없다면 적어도 '당분간은' 계속해서 달러는 오를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미국이 그 책임을 일정부분 져야 하지만... 미국이 절대 그럴 것 같지도 않고.
( 예전에야 미국이 금리를 20%까지 높여서 자국 경제가 일시적으로 파탄나고, 전 세계도 충격에 빠지고
그 이후 제자리를 찾았다지만... 지금 미국이 그런걸 할 리가 없다. 미국은 정말 숨은 양아치... 중국은 대놓고 양아치... )

고통받는 것은, 결국 경제 방어력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이 될 것...

충격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워지고, 일자리가 제한되고, 회복을 하는 힘든 시기 동안에 어떤 일들까지 벌어질지.
또 그것이 일파만파 나의 문 앞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감히 예측할 수가 없다.

운명의 시계를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아 다시 돌려버렸듯이, 다시 돈줄을 풀어 연명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정말 똑똑한 사람이 나와서, 누구도 예상 못했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 역사상 이런 돈 잔치도 없었다고 하니까, 무엇이든 가능하지 않을까 )

개미는 그저 관망할 수 있을 뿐!
단기적으로든 중기적으로든 자산(주식,부동산)의
하락은 당장이라도 터질 듯 허니...
( 부동산은 각 나라별 정책/공급/위치에 따라 30-40% 여지는 있으니 그 시기는 모르겠으나 )
우선 대피하는 것으로.

아래는 오늘의 일상 스케치.

바나나 튀김을 간식으로 먹었다. 동료가 사줬는데 맛있다.
너무 맛있다고 말하니, 건강에는 안 좋다고 한 마디 하며 웃는다ㅋㅋ

퇴근하고 집에 걸어서 가는 길에, 정육점을 너무 깔끔하게 관리 해 놓았길래 한 장.

살짝씩 비가 내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길가에 바짝 붙여서 채소들을 열심히 팔고 있다.
어제보다도 훨씬 많아진 가게들.
락다운 직전에 비해서도, 그 때 문을 닫았던 가게들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앞에 지나간 오토바이 아저씨가 얼음을.... 거진 한 푸대를 길에 흘려놓아서, 길이 반짝반짝 빛난다.
아저씨가 대수롭지 않은 듯이 푸대 자루를 추스리고 다시 제 갈길을 가는 것이 쿨한 포인트.
오토바이가 하나라도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역시나 다들 스킬이 엄청나셔서... 안전.

집에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인기 만점의 반미 가게.
항상 이 집 앞에는 5~10명은 줄을 서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는 뭐가 다른가'하고 5분여를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차가운 돼지고기 슬라이스와... 소세지 등을 넣는 것인데
그닥 차이점은 모르겠다. 다음에 한 번 사먹어봐야지 하면서도, 고기가 들어간 것은 왠지 피하게 된다.
다음에 사먹어보는 것으로.

그런데, 집에 가는 길에 저녁거리를 좀 간단하게 사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져가니 문을 많이 닫아서, 라면을 먹어야 할 위기.
눈여겨 보아 두었던, 집 근처 반미 가게를 찾았다.

반미 옵라 주세요~~ ( 채소와 계란 후라이만 들어간 것 )
가격도 18000동 ( 한화 900원 ) -> 이제 환율이 좀 많이 달라져서 한 1천원 정도는 되겠다.
할머니가 아주 나긋나긋하고 착하시다. 할아버지와 함께 소일거리 삼아서 하시는 듯.
왠지 마음도 약간은 따땃해지고 좋아서, 반미를 받을 때에 홍삼 캔디 2개를 선물로 드렸다.ㅋㅋㅋ
소소하게 좋아하심.

집에서 먹는데, 레고 종이에 싸주신 것도 왠지 재밌다.
안에 약간의 다짐육이 보이는데, 그것도 의외로 맛있고... 걱정과 달리 간장 등 양념도 너무 많이 넣지도 않으셔서
나에게는 정말 딱!!인 저녁 식사였다.
( 예전에 circle-K에서 간장 범벅으로 짜서 먹지도 못하겠는 반미옵라를 먹었던 기억이 2번이나 있었기에... )


참 많은 일들로 일상이 변해가고,
전 세계의 경제 상황도 한치 앞을 볼 수 없지만...!!
오늘에 대한 감사함으로.

두려워하지 않되,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분별하여 똑똑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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