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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카페 탐방기

by 처음처럼v 2021. 5. 29.

어느새 호치민에 온 지 2달이 넘었다.

퇴근 후라든지 주말에는 자주 카페를 찾는 편인데, 생각보다 곳곳에 편하고 괜찮은 카페들이 참 많다.

평일에는 당연히 일하지만 주말에도 조용하게 계획을 생각해야 하는 때도 많고, 책도 보고, 가끔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남기고.

 

근 며칠 새에는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서 식당,카페,미용실 등등 할 것 없이 모두 문을 닫거나 포장,배달만 가능하게 되어 집에만 있지만...!

여기 와서는 초기에 1~2번 갔던 콩카페.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코넛 커피 스무디보다도..

개인적으로는 green rice 스무디..? 가 마음에 들어서 갔었는데, 양이 많고 뭔가 오래 앉아있기 편한 환경은 아니라서

가지 않고 있다.

나도 그렇지만, 대학생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는 'the coffee house'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깔끔하지만, 보통 3~4개 층에 걸쳐있어서 자리도 넉넉하고 편안하고.

무엇보다 커피를 드립으로 다 내려주어 괜찮다는데, 나는 정작 lotus seed(연꽃 씨앗?)이 들어간 저 차를 자주 먹어서

커피 맛이 잘 기억은 안 난다.

(원두 원산지를 특별히 내세우지 않으면 베트남 원두인 경우가 많아서 맛은 쏘쏘하다)

 

보통 베트남 카페 프랜차이즈 순위 1,2,3위가... 대략 1) 하이랜드 2) 더커피하우스 3) 푹렁 정도 되는거같다.

(순전히 뇌피셜, 호치민 기준)

1) high lands coffee : 가장 많이 보이며 가격이 저렴. 인테리어나 커피 맛 등 모두 평균. 부담없이 여러 연령대가 가득

2) the coffee house :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 조금 더 young 한 느낌이다.

3) phuc long : 약간은 더 고급진 느낌? '차'종류를 더욱 강조한 느낌이며, 커피 하우스와 가격은 비슷하다.

 

+ 수많은 각자의 컨셉들로 이루어진 카페들....

 

요기는 한국인분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카페. 여러 차들이 많다.

공간이 널찍하지는 않아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메뉴 하나하나에 신경쓴 디테일이 포인트.

건물 자체는 꽤 낡았는데, 이런 건물에 옹기종기 카페가 모여있는 것이 또 독특한 매력.

커피를 시켜먹으니 요렇게 내리는... 신기한 모양

주인분이 도자기 공예를 하시는 분이라, 컵 하나에도 귀여운 감성이 녹아있는 부분.

죽치고 있으면서 요거도 저녁 대용으로 좀 시켜먹고. 맛나다.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움.

 

장소를 옮겨서...

내가 자주 가는 -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 앞쪽 nguyen walking street 이었나 이름이.

거기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건물이 보인다.

오래된 아파트같은 건물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카페들. ( 사실 아직까지도 한 번도 못 가봤다 )

코로나가 좀 심해지기 전에는, 시장 조사겸 - 해가 지고 나서 가끔 들러서 사람 구경하는 것이 재미였는데

당분간은 이것도 못하겠다.

 

 

요기는 다시 한 번 찾은 아까 그 카페..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아서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많이들 찾아오는 것 같다.

요기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죽치고 있는 곳. 비록 밥을 후다닥 먹고 20~30분여의 시간만이 허락될 뿐이지만,

그 시간을 이용해서 생각도 좀 하고, 베트남어 복습도 하고... 나름 계속 장소를 바꿔가며 생각을 새롭게 하려고 매일

노력중. 잠깐이라도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 그저 하루하루가 그냥 흘러가지 않게...!!!

요긴 집 근처에 있는 길거리 시장....에 있는, 사탕수수 음료 가게ㅋㅋ

단 돈 5천동에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 ( 5천동이면..250원 꼴 ) 나에게는 너무 달지만... 그래도 가끔은

찾게 되는 음료. 베트남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nuoc mia'

똑같은 것이 시내로 가면 1만~1만5천동

퇴근하고 가끔 걸을 겸, 저녁 대용으로 먹을 겸 찾는 스무디집. 사무실에서는 2km 정도 떨어져있지만 (체감은 3km 정도)

우리 베트남 친구들이 가끔 배민(배달의 민족)으로 시켜먹길래 다른 곳보다는 신뢰성(?)이 높은 곳으로 생각되어 찾음.

 

여기서는 보통 5분 거리만 되어도 잘 걸어다니지 않지만, 수분을 잘 보충하고, 숨 잘 쉬며 가끔 걷는 것을 운동 삼아서...

평균 기온 자체가 높아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활동하면 아무래도 건강에 알게 모르게 타격이 많이 온다고 한다. 건강해지려고 운동했다가 한방에 훅 갈 수가 있다는 것인데, 아직 속속들이 자세히는 모르니 우선 조심하는 것으로.

 

오늘도 되새겨보는, '안전에 있어서는 객기 부리지 말자'

( 사실 생활에서는 너무 '별 일 없겠지'하고 도전하는 스타일이라 스스로 되뇌이는 것 )

여기는 phuc long 카페. 지난번에 미팅이 저녁에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계산대에서 돈도 저 박스에 담아서 건네준다.

도르래를 돌돌 당기면 박스가 이동...ㅋㅋㅋ 심각한 상황이긴 하지만 뭔가 이 상황이 재미졌다. 

요긴 집 근처에 있는 카페.

우리 집 근처에는 정말 뭐가 없는지라... 그나마 쪼금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카페.

이 날은 이례적으로 4~5시간 죽치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주된 이유는 마지막 2시간 동안 비가 엄청나게 쏟아부었기 때문이었다. 예상보다 늦어진 이동 시간.

요기는 7군 (푸미흥) 언저리 어딘가에 있던 카페인데, 베트남어 공부를 한 번 같이 하자고 하여 들렀던 곳.

시원하고, 조용하고, 적당한 조명에 커플들이 콩닥콩닥 이야기하기도 좋아서그런지 사람들도 적당히 있다.

드립 커피도 하신다고 하니, 다음번에 한 번 들르게 되면 스페셜티로 드립 한 번 시켜봐야겠다.

(다만 스페셜티 드립 가격은 한국 돈으로 5500~7000원 정도 하니.. 비싼편)

요기는 2군에 미팅하러 갔다가 들른 카페 겸 레스토랑?인데, 꽤 멋스럽고 베이커리 구색이 좋다.

음식들도 괜찮고

바질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배고픔에 못이겨 냉큼 시켜서 접시를 비워버렸다.

여기가 집 근처에 있었다면 파스타가 생각 날 때마다 자주 왔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2군 여기는 너무 멀다. 가~끔 놀러 와야지.

 

마지막은, 내 마음의 카페.

길거리 어디에나 있는 신또 가게.

영사관에 갔다가 걸어서 사무실 돌아오는 길에 들렀는데, 여기가 참 진하다.

그대로 과일을 갈아넣은 것 같어... 망고 스무디도, 아보카도 스무디도...!

 

하지만 항상 잊지 않는 것, không đường ( no suger )

일부러 2주간 집중 1일 1 아보카도 먹는 중인데, 설탕은 조금 참는 것으로.

 

얼른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식당/카페 만이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ㅠ

 

hẹn gặp lại ! ( see you la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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