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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힘들었나...치료는 알보칠

by 처음처럼v 2010. 10. 5.
공포의 명약, 포장은 귀염귀염하지만...

요 며칠간 잠도 부족하고 피곤했는지 입 속에 깊게 패인 곳들이... 좀 괜찮아지려하면 술자리.. MT .. 스트레스.
그래서 한 며칠 일부러 일찍 잠자리에 들고 그랬더니 훨씬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유독 오래가는 입병..

꿀도 발라보고, 단 것도 많이먹고, 주스도 많이먹고(비타민C보충) , 요플레도 많이 먹고, 우유에 밤을 섞은 것도 좋다해서 섞어먹고
참 .... 입병 하나 났다고 요번에는 별 생난리를 다 피워봤다. 왜냐하면...원래 오늘이 회식 날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오늘 그냥 여러가지로 다사다난했던지라 가지 않았지만.. 집에서 요양이나..

여튼,
원래 '아프타치'를 자주 애용하는데 ( 입 안 상처부위 위에 붙이는 구내염치료제).. 밥도 먹어야되고해서 잘 때 빼고는 쓰기가 좀 그래서
다시 알보칠을.... 휴...

그 악명높은 이름 '알보칠'. 바르는 동시에 쑤시는 듯한 고통이 밀려오는 그 느낌은... 그 효과가 입증되었기에 참고 바르는 것이지..

오늘은 사용설명서를 찬찬이 읽어보니 괴사된 조직은 죽이고 세포 재생은 돕는다고... 구내염약인줄로만 알았던 알보칠이 화상의 치료나 국소 지혈에도 쓰인다는 것도 알았고.. 화상치료에 알보칠이라.. 생각만 해도 그 고통이.. 아우..

근데 이상한 건 이번에는 별로 아프지 않았던 것.. 면봉에 살살 묻혀 찍어 바르고, 1초..2초... 고통에 대비했지만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그 부분이 허옇게 일어난 것이 약이 안들은 것은 아닌데.. 거의 다 나았다는건가..

아니면 아픔에 무뎌진 건가...

전자겠지.

요새 초등학교에서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끼는 일도 있고, 당연한 것들이지만 나중에 회사에 가면 얼마나 더 심할까 걱정도 되고
다를까 싶은 기대도 있고. 안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을 생각하면서, 보기 싫은 일이 있으면 좋은 점을 생각해보고..하는데
요새는 좀 힘에 부쳤다. 복잡할 때는 그저 묵묵히 해나가면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게 되겠지...하고 생각하면서...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역시나 사람은 지극히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걸까. 그럼 포장이라도 하지 말든가. 아니지 내가 제일 이기적일수도?
심각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 표면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항상 수면 바로 밑에 있으니까... 눈치.
오늘은 아이폰4 랑 아이팟터치4세대 중에 하나를 사볼까하는 요량으로 그나마 하루를 후딱 보냈지만..

몰라 그냥 싹 잊고/ 흘렁흘렁 놀러다니면서 잊자. 알보칠로 시작해서 왠......
머리속에도 알보칠을 칠하고 싶다. 아파도 싹 잊어버리고 긍정적인 새살만 돋게

아... '내 머리속의 지우개' 는 꽤나 시적인 표현인데.. '내 머리속의 알보칠'은 좀 그렇네.

마지막은 35/2 렌즈 테스트샷으로 ( 35mm f2.0)
집에서 키우는 화초. 이름은 모르지만 왠지 기분이 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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