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갔다 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나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홍콩!! 근데 이왕 나가는 김에 대만(타이페이)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으로! 타이페이에서 스탑오버 해서 하루 머무르고 홍콩으로 가는 걸로!
홍콩이나 대만이나 날씨는...해양성 날씨라서 습도가 좀 높다. 기온도 높은 편인데,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반팔에 가디건이나 얇은 외투 정도면 적당할 듯 하다.
위 사진은 타이페이 중심가!
2/25 점심 때 쯤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여 ximen(시멘)까지 공항버스를 탔다. 공항에 버스 회사마다 조그만 개찰구가 있어서, 대충 경로를 보고 중심가로 가는 버스표를 끊으면 된다. 대만 달러는 시중 은행에서 환전하기가 어려워 타오위안 공항에서 소량 환전했다.
한국돈은 바꿔주는데가 거의 없으므로, 가기 전에 홍콩 달러와 US달러를 준비했다.
근데... 우리는 아는 것이 없다. 보통 여행을 갈 때, 대충 크게 크게 계획을 짜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알아서 하곤 하는데... 요새 바빠서 준비한 것이 전무. 홍콩은 조금 그래도 블로그들을 뒤져가며 찾아봐서 대충 어디가 어딘지는 아는데, 타이페이는 정말 하나도 정보가 없었다.
게다가 설상가상... 또 저번 여행 때랑 똑같은 실수를... 타이페이 호텔 날짜를 잘못 예약했다..ㅋㅋㅋㅋ ㅠㅠㅠㅠ 3/25로 해놨던 것...
저번에 파타야 갔을 때도 호텔 예약 잘못 했었는데...ㅋㅋ 이번에도 그래서 인터파크랑 전화통화하고, 부랴부랴 예약 취소.
2013/02/06 - [여행,맛집] - 방콕 파타야 여행
예상치못한 변수였지만!!! 나에겐 아이패드 미니와 테더링이 있다.
공항에서 중심가 가는 버스 안에서 열심히 호텔과 주요 관광지를 찾아보았다. 우선 대충 가 볼 만한데를 추리고...
나머지는 다 제끼고, 사람 사는 냄새 물씬 나는 '스린야시장'만 가기로 결정.
솔직히 여행 다니다 보면, 관광지는 다 거기서 거기 인 것 같다. 사람 사는 모습이나 여유롭게 좀 보자는 생각으로. :)
대충 중심부로 접어들었다 싶어서 우선 내렸다. 그렇게 우선 사람사는 모습이나 구경하며 걷고...
스린야시장 근처 호텔이나 유스호스텔 등등을 실시간으로 찾으며 또 걷고.
엄청 싼 호텔을 드디어 정하고는 택시를 탔다. 그래서 내린 곳은 우리나라의 '명동' 초입 느낌과 비슷했다.
근데 왠걸... 정식 숙소가 아닌가보다. 뭔가 좀 이상하고 몇 층으로 올라가야되고, 문은 잠겨있고.
우리는 그냥 옆에 좋아보이는 호텔을 잡았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골목 중간에 숨겨진 호텔이었지만,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무척 깨끗해 보였다. HOTEL PURI ?!
욕실도 화장실도 침대도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만족ㅋㅋ 숙소비는 약간 비싼편같다.
너무 많이 걸었던 터라... 한국에서 나올 때 챙겨온 컵라면을 개봉하고야 말았다. 2개를 챙겨와서 친구랑 나눠먹었는데, 꿀 맛...
원래는 여행이 끝나갈 때 쯔음, 한국 음식이 슬슬 땡길 때 쯤 먹으려고 했지만, 친구가 너무 보채서..ㅋㅋ
진짜 우리나라의 '명동' 같았다. 분위기 하며.. 왠만한 화장품 브랜드들은 다 들어와있고.. 스킨푸드랑 더페이스샵등 많이 들어와있었다.
삼성도 보이고... 거리는 비교적 깔끔했다. 그냥 우리나라 비슷하다는 느낌..?
길을 걷다가 발견한 악세사리샵. 샵 이름이 '못된고양이'. 한국에도 있는 건데? 그렇다. 대만에도 진출했나보다.
역시나 이런 데에는 여기 저기 먹거리 파는 곳들을 빼먹을 수 없다. 이건 하얀게.. 오리알인지 달걀인지 모르겠다.
저걸 기름 위에 깨뜨려서 저런 모양을 만드는데... 무슨 향신료 비슷한 거도 뿌리고. 먹어봤는데 그냥 그렇다. 기름기가 너무 많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돌아오니까, 드디어 친구가 깨어났다. 어둑어둑 해지니 이제 '스린야시장' 가봐이지..ㅋㅋ 우리나라 대구 지하철같이
지하철 티켓이 저렇게 생겼다. 들어갈 때는 띡!, 나올 때는 동전구멍에.
스린야시장이 있는 역에 내림. 여기도 꽤 휘황찬란, 불 빛 들이 많다.
야시장답게 사람이 바글바글...
젊은이들도 있고, 어르신들도 있고... 근데 대만 젊은 사람들은 추구하는 패션이 우리나라와 달랐다. 뭐랄까...
우리나라의 아이돌같은 패션을 추구한다고 할까나. 직장인들은 어딜가나 직장인 스타일이고.
야시장이라 그런지 먹거리도 많다.
이건 줄을 서서 사서 먹길래, 뭔가 하고 기다렸다 사먹었다. 호빵같이 생긴 반죽 안에, 고기랑 파인가 부추인가 여튼 그런게 꽉꽉 들어있다.
그리고 이건 '굽는다.'
이렇게 벽에 붙여서ㅋㅋ 화덕이다 화덕. 개인적으로는 별로 입맛에 안 맞았다. 내 친구는 잘만 먹었고.
이런 모양의 과자도 있었다...
그리고 대만에서 유명하다는 버블티. 안먹을 수 없지. 오며 가며 사 먹었다. 이 외에도 새우를 낚시해서 잡아서 요리해서 먹는 그런 곳도 있고... 여튼 놀 거리도 많았다. 우리나라 실내 야구장 같은 비슷한 놀이기구들도 있고!
근데 오는 길에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지하철에 타서는 자리에 앉았는데, 한참을 가다가 앞의 한 여자가 뭐라뭐라 하는 것.
친절하게 뭐라고 하길래 들어봤더니...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들고 지하철에 타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벌금이 30만원에 육박한다나...
OMG.. 어쩐지 사람들이 약간 이상하게 쳐다보더라니.. 감사하다고 하고, 당장 내리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렸다ㅋㅋㅋ
다음날, 점심 때 쯤 우리는 이제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다시 타오위안 공항으로!
버스 정류장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M5 - Z3 출구. 쭉 가다보면 터미널이 있음. 시간은 9:20, 9:40 정도 텀으로.
시간 맞춰 나온다고 아침밥도 못 먹었으므로! 테이크 아웃 스시로 때우고..ㅋㅋ 그렇게 공항으로!
이제 홍콩이다!
[타이페이 결산] - 타이페이 여행 경비 기록 ( 기준 : 대만 달러 )
곱하기 40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 - to - taipei
40달러 환전 (수수료 30) : 1170 정도
물 20,25 부터
공항~타이페이 : 150씩
80달러환전 (수수료 100, 1%임) : 2256 정도
숙소비 1900
버블티 35-45 : 우린 40 씩
빅맥세트 125
지하철 20부터 거리별로. 적당선 :25
군것질 : 구운호떡같은.. 45
버블티 : 30
맥플러리 : 49
기념품(탁상시계) : 200
20달러 환전 (수수료 모름) : 587 대만달러
공항까지 버스비. 250
테이크아웃스시 골라담기 110, 김밥 60
물 20씩
공항자판기음료수 20
1인당 숙소비 포함 총 US 70달러 지출
아래는 여행 할 때, 긁어 모은 타이페이 관련 사진자료들
이 정도면 뭐... 나머진 다 된다.
2013/03/29 - [여행,맛집] - 타이페이 홍콩 여행 _ 타이페이
2013/03/30 - [여행,맛집] - 타이페이 홍콩 마카오 여행 _ 홍콩 , 홍콩섬
2013/03/30 - [여행,맛집] - 타이페이 홍콩 마카오 여행 _ 마카오,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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