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9
어느덧 학생회장 임기가 시작된지도 4달여가 되간다.
요즘들어 계속 드는 생각은 내가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때 과연,, 처음과 같은 모습인가 하는 것이다.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이 끝났기에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처음과 같은 열정이 조금은 식은 것 같아서 걱정이다. 물론 해야하는 일을 손에서 놓는다든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나 혼자만의 의견으로는 힘에 부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런 일들을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만 하는 일들이 남겨져 있기 때문일까.
휴학에 대한 부담도 있다. 비록 한학기지만 그 기간을 자칫 헛되이 보내게 될까 하는 걱정.. 물론 휴학의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학생회장직을 맡은 1년 동안의...지금 이 기간을 되돌아 봤을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인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나의 반년여를 걸기에는 내 인생 전체에서 봤을때는 약간은 아까운 시간이기 때문에... 패션인턴쉽도 하고..학회활동도 더불어 열심히 하고..그 외 개인적으로 취업에 대한 준비도 하고..심지어 알바도 하고 있지만. 확신에 차 있지만 불안감이 아주 없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여튼 잘 하고있는
거겠지. 믿고 자신감있게 계속.
어제는 서울 패션 위크 (서울 컬렉션)를 다녀왔다. 디자이너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솔직히 쫌 귀찮았지만,, 어쨌든 같은 패션 직업군인데 뭐든 다 알아야한다..리허설을 도우면서 그래도 그 준비과정을 지켜본 나로서는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패션쇼를 잘 안가봤으니까 호기심에 봤는데. 심플하면서도 특색있는 쇼가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에 희민선배가 나와서 피날레로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그 열정에 오랜시간 몸바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해보였다. 우리대학교 의류학과는 디자인 중심 커리큘럼이 아닌데도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대비해나간 것이 그렇고... 남자로서 디자인이란 분야가...솔직히 보장되어있지 않은 분야임에도 고수한 것이 또한 그렇고.. 그러면서 내 미래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았다. 잘할거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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