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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네명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어떤 사람들인지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데... 덕후도 아니고 정상인도 아닌 것이..
누구든 어느정도씩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성향들을 끄집어 낸 캐릭터들이라고나 할까. 여튼 보다보면 그 엉뚱함에 웃기기도 하고
내가 하고싶은 말을 대신 해주기도 해서 참 재밌다.
시즌1을 지하철에서 오며가며 폭풍같이 보고나서... 얼마지났다고 벌써 시즌2가 끝났네. 이동중 지하철에서만 1~2편씩 보곤 했는데,
한 편당 20분 내외라 횟수에 비해(23회) 체감시간이 적다. 좀 짧은 감이 있긴 하지만 딱 좋다.
시즌1까지만 해도 그 웃음코드에 가끔 웃고,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시즌2를 보다가는... 지하철에서 가끔 '풉'을 터뜨려서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아... 빠져들고 있는게야.
얼마 전에는 지하철 환승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앞에 서있는데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것이 계단을 오르는 것보다 1.x 배 정도 빠를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는 나를 보며... '이게 다 쉘든 때문이야.'를 나지막히 외쳤다.ㅠㅠ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분위기.
그렇게 스멀스멀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미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자유스러움. 빅뱅이론의 재미의 이유다.
처음 볼 때는 '이게 뭐야'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정신줄을 놓고 그냥 몸을 맡기시라.. 곧 당신도 이 말을 기억하게 될 듯..
'병맛이지만 재밌어'
그래, 이게 시트콤이지ㅋ
2011/03/31 - [책과 영화, 음악] - [미드]빅뱅이론 시즌1(the big bang theory seas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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