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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신촌 맛집] 술 _ 신촌에서 막창을 먹고싶다면

by 처음처럼v 201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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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이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해서 갔는데 - 오늘따라 막창이 땡긴다 했다. 신촌에서 막창 하면 '술'이지.
이 곳은 그나마 신촌 중심부에 있는 술2. 당연히 술1도 있다. 술1은 신촌역에서 가깝고... 술2는 학교에서 가기가 쉽다. 술2가 생기기 전에는 지친 발을 이끌고 멀리까지 가야해서 좀 귀찮은 감이 있었는데 잘 되었다.



내부는 깔끔하고 적당히 '막창 집'의 분위기가 있다.

소금구이 2인분을 시켰다. 양념구이는 먹어봤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 그렇게 매운 건 없었던 거 같은데. 여튼, 술에 오면 '소금구이'지.

막창을 다 먹으면 볶음밥. 계란말이도 있고 김치말이 국수도 있고 - 술안주에 적당한 부가메뉴들.

저 문구에 혹해서 매화수를 1병 2병..3병 4병.. 그러다 보면 미니어쳐는 점점 늘어나고. 그렇게 술병도 늘어나고ㅋㅋ

기본 세팅되는 것들. 막창이 구워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 당근이랑 마늘쫑 등을 씹어먹는 것은..당연한 수순.

고춧가루 팍팍 들어간 얼큰한 기본 국물. 무국인가 뭔가... 나는 잘 손을 대지는 않는데... 여튼 칼칼하다.

초벌구이 되어서 불에 얹혀지는 막창. 다른 곳은 막창이 손질되자마자 그대로 불에 올라가니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너무나 지루한데,
여기는 그나마 초벌구이 되어 나오니까 좋다.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 조금만 하다보면 어느새 익는다.

슬슬...

숟가락으로 저어주다보면 어느새 쫄깃쫄깃한 막창이...

그냥 막창만 먹기엔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볶음밥!

김치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시큼 달달 한 볶음밥. 막 맵거나 그렇지도 않다.

그냥 다른말이 굳이 필요한가. 주기적으로 오는 그 쫄깃쫄깃함에 대한 끌림. 메뉴가 막창으로 정해졌다면 어딜가느냐는 따로 말 안한다.
신촌에서 막창 = 술  ! 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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