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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홍대 맛집] 비너스 키친, 비너스 식당 _ 여러 나라의 정식을 한 곳에서

by 처음처럼v 201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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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다

친구가 홍대에서 '스끼야끼'가 먹고 싶대서 찾다가 보니 발견하게 된 집. '스끼야끼'는 샤브샤브 비슷하긴 한데, 국물에 살짝 익혀서 건져먹는다기 보다는 팬 같은데 구워서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 근데 대개 그보다는 좀 더 국물을 많게 해서 자박자박한 정도로 먹더라. 찾아보니 홍대에 스끼야끼 전문점은 없고 - 이 곳의 메뉴 중의 하나인 '오끼나와 정식' 중에 '스키야키'가 있길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보다 안쪽에 있는 조용한 골목.

대개 8000원에서 15000원 선. '고바야시풍야끼우동'이랑 '새우그라탕'인가..랑 오꼬노미야끼를 시켰다. 저 메뉴에는 없네.
개당 12000원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물수건이 앙증맞게 생겼다. 친구가 말해줬는데, 말라있을때는 조그맣고 물을 적셔주면 저 정도 크기로 부풀어오르는 물수건이라고..신기하네.

빵이랑, 단호박, 버터, 잼
여기서는 1인당 메뉴 하나씩을 시키면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 가짓수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 충분히 사이드메뉴 정도의 역할을 하고, 푸짐하고 깔끔. 물론 맛도 괜찮고. 

샐러드. 양념 된 감자튀김이랑 새우..그리고 여러 채소들이 섞인 샐러드. 신선하고 맛도 괜찮다.

한 켠에 마련되어있는 그 샐러드바ㅋ 왼쪽부터 빵이랑..토스트기도 있고, 만두찜통처럼 생긴 것 안에는 따끈한 두부가 있고, 샐러드랑..감자튀김. 단호박.. 그리고 아메리카노도 있다. 깔끔하게 있을 것만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야끼우동
야끼우동을 좋아하는 편인데.. 양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다.
 
새우그라탕
새우그라탕 맞나... 여튼 무슨 그라탕이었는데, 저렇게 생겼길래 아래 밥이 깔려 있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고 면이랑 새우랑 마카로니 등등 여러가지가 깔려있었다. 우리가 생각한 것은 리조또였나? 그라탕이 원래 이런가보다 하고 먹었다. 맛있다.
오꼬노미야끼
처음엔 무슨..돈까스 같이 생겼다고 그랬는데, 먹어보니 괜찮았다. 근데 그라탕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이 죽더라. 아무래도 그라탕이 크림치즈랑 파슬리 향이 강하고 그러니까 -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느껴짐. 그래서 못 먹을 우리는 아니었지만..ㅋ
한창 먹다가 비어있는 뒷 테이블을 찍어봤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 테이블 세팅 모습.

카운터. 뭔가 옛스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은 나는데 - 좀 통일되지 못하고 난잡한 감은 조금 있었다. 그래도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추억을 하나하나 모아서' 정도의 느낌을 내고 싶었는가보다. 그래도 가게가 전체적으로 따스한 느낌을 주어서 그런지..이 것도 좋았다.

내 자리 바로 위에 있었던... 목을 거의 90도로 꺾고 -


입구 바로 옆 창문에도 - 이런 소품들을 모아놓았다. 정겨운 느낌이 살살 묻어나는 소품들.


장소는...홍대입구역 9번출구로 나와서 '스타벅스 홍대로데오점'을 찾아가면, 그 바로 옆 골목 안쪽에 있다. 스타벅스만 찾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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