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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미드]수퍼내추럴 시즌4 (Supernatural season4)

by 처음처럼v 201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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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내추럴 시즌4. 이번에는 22화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3가 지옥의 문이 열리는 것으로 끝나면서... 최소 200여명의 악마들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정도이려니 했는데 판이 더 커졌다.
이제는 천사들까지 등장한다.( 천사 이야기는 시즌4 포스터에서부터 대놓고 광고한 것이니 스포는 아니겠지)

천사vs악마.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미 수차례 써먹은 주제. 그렇기에 잘하면 대박... 못하면 쪽박. 그래도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스토리텔링할 시간이 많은 편이라 아무래도 유리한 위치가 아닌가 싶다.

'수퍼내추럴'이야기로 돌아가면... 흥미로운 주제에 - 새로운 비쥬얼도 꽤 보여주고 해서 그리 심심하지는 않지만, 이전에 비해서 압축적이고 긴장감있는 느낌은 덜한 편이다. 아무래도 시즌 전체에 걸쳐서 스토리의 비중이 커지다보니, 이 전의 '단편모음'식과는 그 느낌이 좀 다른건 당연한 결과일테지만. 시즌4의 마지막을 위한 과정들. 그래서 '왜 안싸울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렇다할 큰 규모의 전투도 없고.. 근데 다 이유가 있었다. 마지막이 역시 깔끔하네.

윈체스터 형제에게 천상의 싸움...의 포커스가 집중된 것은 아직도 약간은 어색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apocalypse(종말)에 초점에 맞추어져 있는데다가, 중간중간 디테일에 신경을 좀 써서 그런지 '완전 말도안되'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아니면... 수퍼내추럴의 주제 자체가 초자연적인 것이니 그냥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그러려니'해서 그런지도.

개인적으로 천국이나 지옥을 좀 더 스케일있게 묘사해주길 바랬는데, 아무래도 그건 좀 무리였나보다. 하긴 머리짜내기도 쉽지 않을테고, 돈도 많이 들겠지. 그래도 천국과 지옥의 모습은 항상 모든이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재니깐..뭐.. 그래서인지 천국과 지옥의 모습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

여튼, 지금까지의 시즌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덜하다는 것이지- 충분히 괜찮고 볼 만하다. 시즌5도 기대가 되고.
22편이라 느긋하게 시간날때마다 어쩌다 한 편 씩 봤는데, 막판으로 갈 수록 얼른 결말을 보고싶은 마음에 어제는 3편을 내리 몰아봤다.
시즌5를 다운받아놓긴 했는데, 요새 또 50~80년대 락 음악 듣는 재미에 좀 빠져서ㅠ 이제 연휴도 끝나니 공부도 해야되고, 운동도 해야되고. 인생 뭐 급히갈 필요있나. 천천히~ 시나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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