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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선배님을 만나러 문정역에 갔다가 편의점에 잠깐 들렀는데... 계산하는데 왠지 낯익은 그림이? 담배는 피지 않는다만 주변에 피는 사람도 많고.. 뭐랄까 청소년 시절에 금지된 것에 대한 이끌림(?)때문인지 몰라도 - 항상 담배 진열대를 한번씩 훑어보곤 한다.
재수하던 시절에는 THE ONE 0.1 이 처음 나왔을 때, 그 패키지디자인이 예뻐서... (그 붓으로 '둥글' 그려낸 듯한 동그란 주황색 원)
담배를 샀던 적이 있다. 물론, 며칠 보다가는 담배피는 친구한테 선물로 줬지만.
사설이 길어졌는데, 어디서 많이 본 그림. 얼마 전에 홍대에서 봤던 '그래피티'가 담뱃갑 속에 들어가 있었다... 뭐지, 그렇게 유명한 사람들이었나? 저번에 홍대에서 그래피티를 보러 갔을때는 그냥 '그래피티를 직접 보니 신기하다' 정도였는데. 기분이 묘하다.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
2011/01/23 - [하루하루] - 매드빅터 그래피티 퍼포먼스_후기
찾아보니 이번 '레종 그래피티'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3주 동안만 판매된다고 한다. 아트 콜라보레이션(Art collaboration) 의 일종.
프라다 폰...아르마니 파브.. 등등 근 몇년새에 콜라보레이션 광풍이 불었었는데- 요새는 패션업계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 되었다. 최근의 유니클로 와 질 샌더 의 콜라보레이션은 워낙 유명한 것이고..
그렇게 이제는 담배 패키지 디자인에도 콜라보레이션이 스며들었다. 그 것도 내가 일전에 봤던 '매드빅터'의 그래피티가ㅋㅋ
원래 담배회사에는 패키지 디자이너가 따로 있다고 한다. 언젠가 TV에서 본거같은데 ... 인터뷰 할 때, 구상해놓은 패키지 디자인이 200여개는 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그저 신기하게 봤었는데. 이제는 요렇게도 나오네.
근데 그냥 그래피티만 띡 넣어놓은 것이 아니라 QR 코드도 삽입되어있다. 요새 스마트폰 사용자도 1천만이 넘느냐마느냐 하는데,
QR코드를 찍어보면 더욱 상세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어찌보면 '깔끔한 전단지', 어찌보면 '정보의 연장'
ㅎㅎ 크리에이티브 콜라보레이션. 새로운 것이 퍼지고 점잖은 것은 2순위로 밀리는 것인가. 언더의 문화가 수면위로 나온다는 것은 언제든 환영할 만한 일이다. 최근에 인디밴드들의 활약도 그렇고 참 보기가 좋다. 실제로 내용도 좋기도 하고
근데 벽에 그려진 걸 보다가... 이걸 보니 앙증맞고 귀여운 맛이있네
근데 누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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