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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동대문에서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원래 저번주 일요일에 생일이었는데 시간도 안맞고해서 오늘- 좋은 일도 한꺼번에 온다고 했나? 카이스트 대학원에 합격했단다. 그것도 국비 장학생으로. 내내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역시나 그 결실을 보는 것 같다. 졸업 전에 현대자동차에 떡하니 취직을 하고. 지원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니더니, 지원을 받아 대학원까지 다니기로 했단다.
고등학교때부터 참 성실하고 우직한 친구. 몸집에 약간 안어울리게 마음씨는 곱디 고운 친구. 고등학교 후반부터 공부에 불이 붙어 결국 고려대에 입학하고.. 그때는 약간 의아했지만 '해병대'에 다녀오고. 곁에서 보고 있노라면 나의 하루하루는 어땠는가...하고 생각해보게 되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난다. 사실 가까운 친구이기에 대개는 질투가 나기도 하련만 ( 질투는 가까울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 했지) 그 친구가 잘되는걸 보면.. 그냥 기분이 좋다. 가만히 되돌아보면 나는 그리 속 넓은 인간은 못되는데도 말이다..
그 노력들을 보아왔기에 그런가.. 이유는 모르겠다. 나도 열심히. 하는 만큼 이루는 것...
여튼 그래서 나서게 된 오늘. 하늘이 무지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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