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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신촌에 갔다. 마포에서 볼일이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학생회실에 새로 페인트칠을 했다길래 올라갔다가
날이 너무 더워서 결국 해가 질때까지 건물 안에서 애들이랑 놀았다.
방학인데도... 하나 둘씩 모이다 보니까 어느새 대여섯. 뭘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복성각 마늘볶음밥이 땡겼다. 그리로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학생회 회의를 하고 뒤풀이로 자주 가곤 했던 복성각. 2,3,4층에는 여러 룸이 있어서 단체로 예약도 받는다.
룸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허탕을 치기 쉽다. 윗층들뿐 아니라 지하에도 몇개의 룸이 있다.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편.
그래서 여자친구와도 부담없이 갈 만하다. 가격도 부담없는 편이고 깔끔하니. 음.. 룸이 아니라면 조용한 편은 아니라는 것을 유의.
하지만 그렇게 시끄러운 것도 아니다. 가격은 대개 4000~1만원 안쪽 선.
인기를 얻어 대학로인가.. 성신여대에도 복성각이 생겼는데, 한 번 본 것은 같은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납작짜장1, 중국식냉면2, 간짜장1, 마늘볶음밥1, 탕수육 小 1, 갑자기 납작짜장을 먹고 싶어져서...그걸 시킴.
탕수육이 먼저 나옴. 아무래도 양은 좀 적지만 맛있다.
마늘 볶음밥. 생긴건 이래도.. 마늘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좋아한다. 마늘향을 그리 즐기지 않는 여자애들도 좋아하더라.
중국식 냉면, 더운 여름에 얼음이 띄워져 있어 시원하기도 하고, 맛도 괜찮았다. 원래 냉면은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다음에 오면
이거 먹어야는 생각을 했으니까!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여기에 부어 먹으니까 맛이 더 좋았다. 겨자랑..뭐 섞은 것 같은데..
납작짜장, 약간 매콤하지만 특유의 쫄깃함이 좋아서 자주 먹는다. 이게 반죽을 칼로 슥슥 잘라내는 방식의 '도삭면'인가? 여튼
그런건 사실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다.
근데 날이 덥다보니 오늘은 왠지... 납작짜장보다 중국식냉면이 조금 더 땡겼다.
어차피 다 공유해서 이것저것 맛보니, 복성각에 오면 여러가지를 맛 볼 수 있어서 좋다.
약간 아쉬운 것은, 사람이 많다보니 그런지는 몰라도.. 카운터 서비스가 대개.. 조금 냉랭하다는 것 정도?
추천!
아래는 지도.
2차로는 '원피스'에 갔다. 신촌에서 유명한 황소곱창 집 바로 옆에 .. 지하에 있는 술집. 기본안주가 푸짐하다. 마르게리따 피자도
안주로 주니깐.. 학생들이 자주 찾는 저렴한 곳!. 그렇게 죽치고 돈도 얼마 나오지도 않고...누나도 친절하다. 자주 찾아야지..
허구헌날 신촌을 비집고 밥먹고 술마시면서.. 꼭 하나 하고싶은게 있다. 신촌 맛집, 자주가는 술집 지도를 만들어보고 싶은 것.
복학할 때쯤 되면 꼭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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