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언제 받았는지도 모르겠는데... 영화 소재가 특이해서 '가볍게 봐야겠다' 생각하고 봤는데. 그닥 재밌지는 않았다.
신부가 결혼 전날 시체를 얻게(?) 됨으로써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 유쾌하려 노력했으나 생각만큼 썩 유쾌하진 않다.
일본 영화 특유의 차분하지만 가끔 방정맞은 분위기로 시작하는데, 거기에서 몇걸음 더 나아가지는 못하고.. 개인적으로 중간중간의 폭주족무리가 한번씩 '풉' 정도의 웃음을 주는 정도?
'노다메 칸타빌레',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구구는 고양이다.' '스윙걸즈' 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우에노 주리' 주연의 영화라서 기대를 좀 했는데 기대에는 못 미쳐서 아쉽고. '노다메'정도의 가벼움과 웃음을 기대했는데, 그런 면에서도 부족하다.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라는 메시지를 은근히 전달하고 있는 듯 한데, 그렇게 와닿는 정도는 아니었고. 왠지 보는 내내 우리나라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2006)'_ 최강희 주연, 이 생각나서, 비교해 보는 맛으로 끝까지 봤다.
굴곡없는 스토리전개에, 간간이 일본 특유의 개그코드와 성적 상징요소들을 집어넣은... 구색만 갖춘 영화라는 느낌만 들었다.
소재에 비해 영화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뿐!
반응형
'책과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포화속으로 (1) | 2010.06.27 |
---|---|
[노래]연극이 끝난 후 (0) | 2010.06.22 |
아담(2009) (0) | 2010.05.30 |
크리스마스 캐롤 (2009) (0) | 2010.05.30 |
영화 보는 것 (0) | 2010.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