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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3군 숨겨진 작은 로스터리 카페 every half coffee roasters

처음처럼v 2024. 6. 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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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여 어딘가 들렀는데, '뭔가 근처에 모던한 카페가 없나...'하며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곳.

어느 골목 골목의 사이에 숨겨져 있었는데,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낸 기분이었다.

 

뭔가 여러 카페들이 근처에 모여있는 것 같아서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을 누볐는데, 하마터면 그냥 '작은 카페구나'하고 지나칠 뻔했다.

'M village'라는 호텔 체인이 요즘 호치민에 더욱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그런 체인들 옆이나 1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카페이다. 

한국의 어느 위치에 가져놔도 손색이 없을 듯한 인테리어와 커피 퀄리티.

 

식물을 꽤나 좋아하는 베트남인의 기호에도 맞으면서도 그것이 또 모던한 인테리어 디테일과 어우러져서 독특하고도 편안한 느낌을 낸다.

 

야외에서 간간이 내리는 햇빛을 느낄수도 있고, 내부에 위치한 자리에서 조용하게 업무를 볼 수도 있다.

그렇게 여유롭게 2~3시간을 보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 추천이다.

 

들리는 소문에는, the coffee house ( 더 커피 하우스 ) 창업자가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를 매각하고 나서 새로 만든 카페 체인이라고 한다.

더 커피 하우스의 컨셉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개인적으로는 every half coffee roasters가 더 정감이 간다.

물론 해당 커피 체인을 흑자로 전환하고 매각을 하거나 한 것은 아니었어도, 한 업종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게 일정한 자본력도 필요하고 프랜차이즈와 부동산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겠지만, 그 과정이 어찌 되었든지간에 대단하다.

 

이번에 구글맵을 검색해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1군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호치민에 적어도 5군데가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번에는 다른 지점을 순회 해 봐야겠다. 이전에는 약간 한적한 변방에 지점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시내 중심부에도 꽤나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본다.

 

 

 

새로운 곳을 알게 되었음에 감사

주말의 오후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음에 감사

독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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