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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83

어느덧 1년 어느덧 공익 생활을 시작한지 1년 가까이 되가네... 되돌아보면 참 시간이 빨리간 것도 같은데, 앞으로 남은 시간도 1년여라는 사실에 막막하기도 하고. 내 업무는 초등학교 특수학급(장애아동반)에서 애들을 돌보는 것이다. 우리반 아이들은..명단상에는 10명인데, 실질적으로는 6명이라 보면 된다.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학부모가 원치 않으면 특수반에서 일절 수업받지 않는 경우도 있고, 누가보아도 보통 아동과 다를 것이 없어보여도 그런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어서... 또한, 요새는 '통합학습'을 지향하기 때문에 국어/수학 시간이 아니면 장애아동들도 일반 학급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 물론, 받아들이는 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어울림으로써 좀 더 사회적응력을 높인다든가...여러 긍정적 효과를.. 2010. 12. 1.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 티켓은 한참전에 사두었건만...어찌어찌하다보니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가게 된 사진전. 7시까지 한다길래 점심먹고 느지막히 나와서 예술의전당으로.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카페에서 한 잔. 그리고선 느긋하게 갔더니.. 무슨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대기번호를 발급받아야했다. 900번대 입장하라는 안내표시가 뜨는데 받은 번호는 1800번대. 포기하고 그냥 밥이나 먹고 오자고 나가서는 - 한참을 노닥거렸다. 집에가는 길에 한번 들러나보자고 들렀는데 2500번까지 입장하라는 안내에 기분좋게 in ! 근데 역시나 사람에 치인다. 쭉~ 다 보기는 했는데, 하나하나 진득하니 감상하려던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그냥 무슨 사진인가 확인하기도 버거웠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보는게 어딘가.' 봤다는 .. 2010. 11. 21.
TISTORY 2011 달력 사진 공모전 화면출처링크 티스토리에서 달력사진을 공모한단다. 달력에 실리는 건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고.. 응모하는 1000명한테 탁상달력을 준다는 것이 더 솔깃. 블로거들은 1년여동안 찍어두었던 사진을 고르고 골라 응모하고..... 다시 선별작업을 거쳐 선정되는 12개의 사진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울 것 같다. 참가 방법도 쉬워서.. 그냥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태그에 2011사진공모전, 계절(봄,여름,가을,겨울) 을 걸어두기만 하면 된다. 2010. 11. 10.
힘들었나...치료는 알보칠 공포의 명약, 포장은 귀염귀염하지만... 요 며칠간 잠도 부족하고 피곤했는지 입 속에 깊게 패인 곳들이... 좀 괜찮아지려하면 술자리.. MT .. 스트레스. 그래서 한 며칠 일부러 일찍 잠자리에 들고 그랬더니 훨씬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유독 오래가는 입병.. 꿀도 발라보고, 단 것도 많이먹고, 주스도 많이먹고(비타민C보충) , 요플레도 많이 먹고, 우유에 밤을 섞은 것도 좋다해서 섞어먹고 참 .... 입병 하나 났다고 요번에는 별 생난리를 다 피워봤다. 왜냐하면...원래 오늘이 회식 날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오늘 그냥 여러가지로 다사다난했던지라 가지 않았지만.. 집에서 요양이나.. 여튼, 원래 '아프타치'를 자주 애용하는데 ( 입 안 상처부위 위에 붙이는 구내염치료제).. 밥도 먹어야되고해서.. 2010. 10. 5.
좋은날 오후에 동대문에서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원래 저번주 일요일에 생일이었는데 시간도 안맞고해서 오늘- 좋은 일도 한꺼번에 온다고 했나? 카이스트 대학원에 합격했단다. 그것도 국비 장학생으로. 내내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역시나 그 결실을 보는 것 같다. 졸업 전에 현대자동차에 떡하니 취직을 하고. 지원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니더니, 지원을 받아 대학원까지 다니기로 했단다. 고등학교때부터 참 성실하고 우직한 친구. 몸집에 약간 안어울리게 마음씨는 곱디 고운 친구. 고등학교 후반부터 공부에 불이 붙어 결국 고려대에 입학하고.. 그때는 약간 의아했지만 '해병대'에 다녀오고. 곁에서 보고 있노라면 나의 하루하루는 어땠는가...하고 생각해보게 되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난다. 사실 가까운.. 2010. 9. 24.
날씨좋은 날 _ 초등학교에서 교실 창문 날씨가 쨍하고 좋다. 햇빛이 강하긴 한데 장마철과는 달리 습하면서 덥지 않아서... 그 훈훈한 기운이 기분좋은 날. 교실까지 뚜렷한 햇살이 비치는데 손을 대보니까 뜨겁긴 하다.. 우리 교실 창 밖은... 비올때는 바람에 잎이 흔들리는게 보기 좋고.. 날이 좋을 때는 또 나름대로 좋다. 현수 수학공부시간. 5학년인데 요새 숙제를 안해오고.. 거짓말이 늘어서 집중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수업이 끝나고... 날이 이렇게 더운데.. 그래도 운동장을 전력질주한다. 현수 시리즈. 집에가는길에 카메라를 들이댔는데도 얼굴이 굳지 않는다. 모델체질ㅋ 현수는 볼에 아직 젖살이 통통해서 다람쥐같다. 가고나니 이제 좀 한숨돌리겠구나- 오늘은 혜성이가 자꾸 기저귀를 빼내고, 아무데나 오줌을 싸버리고 해서 선생님들이 .. 201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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