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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112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2009) 언제 받았는지도 모르겠는데... 영화 소재가 특이해서 '가볍게 봐야겠다' 생각하고 봤는데. 그닥 재밌지는 않았다. 신부가 결혼 전날 시체를 얻게(?) 됨으로써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 유쾌하려 노력했으나 생각만큼 썩 유쾌하진 않다. 일본 영화 특유의 차분하지만 가끔 방정맞은 분위기로 시작하는데, 거기에서 몇걸음 더 나아가지는 못하고.. 개인적으로 중간중간의 폭주족무리가 한번씩 '풉' 정도의 웃음을 주는 정도? '노다메 칸타빌레',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구구는 고양이다.' '스윙걸즈' 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우에노 주리' 주연의 영화라서 기대를 좀 했는데 기대에는 못 미쳐서 아쉽고. '노다메'정도의 가벼움과 웃음을 기대했는데, 그런 면에서도 부족하다.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라는.. 2010. 6. 13.
아담(2009) 저번에 다운받아 두었던 영화.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남자의 사랑이야기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을 겪는다. 자폐와는 다르게 사회에 참여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지만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탓에 '이상한 사람'이 되곤 한다고... 이 영화에서는 남자가 천문학이나..공학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많은 수가 어딘가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거나 지능이 높은 편이 많다는데, 그 점을 잘 표현했다. 하지만...아무래도 '모짜르트와 고래(2005)'가 더 낫다. 이 영화만큼 섬세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 내지는 못한 듯 해서... 뭔가 약간 붕 떠있는 느낌이랄까. 2010/05/15 - [하루하루] - syndrome 2010. 5. 30.
크리스마스 캐롤 (2009) 출처: 다음 영화 그 전날 밤을 샜더니.. 낮에 잠들어서는 8시인가 깼다. 책을 좀 보다가.. 요새 영화본지도 오래됬다 싶어 받아놓은 영화들을 뒤적이는데,,, 무슨 영화에 드라마가 21GB나 되는거야.. 보고 나면 지우고 하는 편인데도, 저번에 한창 다운받을 때 왕창 받아놨나보네. 그 중 '크리스마스 캐롤' 당첨. 원래 판타지를 좋아하는 데다가 - 요새는 대개 가벼운 영화들을 많이 보게 된다.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아는,,,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날 밤, 세 혼령을 통해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거듭난다는 내용이지만,,, 유독 가슴에 와 닿았다. 얼마 전의 어느 블로그에서 본,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 그립다' 라는 글도 언뜻 스쳐가고. 세파에 찌들어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습... 인.. 2010. 5. 30.
영화 보는 것 2010.02.14 나는 영화보는 것을 꽤 좋아한다. 그냥 심심할때... 책 보는 것과 영화보는 것 중에 무엇을 택하겠느냐...라고 한다면 ... 조금 고민이 되지만 아무래도 영화쪽이 더 좋다. 왜 내가 영화를 더 좋아할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선 영화볼때에는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아서?... 책장을 넘길 필요도 없고 그저 눈알만 굴리고 귀만 열어두면 되니까.. 그리고 나는 이미 어느정도 자극에 익숙한 현대 인간형인듯 하니까... 시각만을 만족시켜주는 책과는 달리 청각까지 만족시켜 주니 뭔가 더욱 생생하고...그리고,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치면, 영상이 확실히 더 받아들이기가 쉬우니까..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뭔가 심하게 책을 싫어하는 듯한 느낌이 막 드는데... 사실 근본적으로는 책 쪽이 더.. 201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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