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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모습 ( 일상 풍경 )

by 처음처럼v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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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오만군데가 다 봉쇄되어 갈 곳이 없다ㅠ
식당도 카페도 백화점도 다 닫아서, 웅크리고 있는 지금... 추억을 되새길 겸 정리해보는 그간의 사진들

그 유명한 사이공 스퀘어...! 어느 시간에 찾아도 꽤 북적였으나, 지금은 폐쇄 수준ㅠ
어디서나 들려오는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가 친숙한 공간... 한국어로 말씀하시면 일본인인 척 지나가고, 일본어로 말씀하시면 한국인인 척 지나가고, 중국어로 말씀하시면 그냥 지나가고...

요기는 nguyen walking street 의 시작점인데, 그냥 보통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이라고들 하신다.
언제나 사람들이 많고 공간도 널찍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이나 공연을 하는 사람도 많아서 종종 들르는 곳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날이 덥다보니 삼삼오오 잔디밭에 나와서 노닥노닥 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끼리 이렇게 나와서 놀기도 하고...

이 사진은 호치민에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이전의 것인데, 대학생들이 이렇게 모여서 노래도 부르고 기타 공연을 하기도 하고 그러는 모습.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주택가를 지나다보면 노래방 기계를 켜고 노래를 불러 제끼는 모습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 저 멀리서부터 '저 집에서 노래 부르는구나'를 알 정도...ㅋㅋ

코로나 상황이 좀 심해지기 전에는 그래도 여기저기 공원에도 사람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요 주요 공원 빼고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이마저도 사용이 금지되어 사람이 없다... 공안 단속중

요긴 길거리를 지나다가 신기한 음식이 있길래 찍어본 것.. 나중에 알고보니 밀크티 같은 것에 포도나 코코넛 알갱이를
넣어서 파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카페들보다는 가격이 저렴할 듯...!

요기도 공원 근처 어디쯤인가의 주택가 골목. 예전에 관광객들이 한창 많았을 때에는, 이런 골목 구석구석까지 관광객이
많이 왔을 법한 느낌이 든다. 여러 해외 용품들을 다루는 만물상들도 꽤 있다.

여긴 1군에 있는 은행 중앙회나 여러 은행 관련 건물들이 모여있는 거리인데, 모던하고 웅장한 건물이 많아서인지
사진 찍으러들 자주 온다. 요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이 항상 끊이지 않음...

우리나라보다도 대놓고 포즈를 뇌쇄적...(?)으로 취하려는 것이 조금의 차이라면 차이.
사진을 남기고 그러는 것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하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로컬 시장. 입구에서부터 nuoc mia 가 있는데, 사탕수수 즙 음료다.
여기는 5천동이면 1잔을 사먹을 수 있다.. 무지하게 저렴. 우선 한 잔 들고 시작했다.

어딘가에 근거지를 두면, 그 주변을 몇번이고 돌아다니며 익혀놓아야 하는 성격인데다가, 이런 골목골목을 둘러보는것을
워낙 좋아해서 시간 가는줄을 몰랐다. 코로나 우려가 점차 심해져서 사람들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요런 전통 시장은 그나마 사람들이 조금 있다.

오토바이가 없는 1~2초의 순간에 사진을 찍어서 그렇지, 여기도 길마다 오토바이가 빼곡이다.

훌쩍 뛰어서 2~3주 전엔가 한 번 가보았던, 빈홈...! 빈탄군 센트럴 파크 앞에 있는데, 요기의 상징 격 건물인 랜드마크81
건물도 있고... 집들도 꽤 비싸고 근처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편이라서 많이들 데이트하러 오는 것 같다. 게다가 바로 앞에 센트럴 파크도 있고, 내부에 입주민을 위한 수영장들도 있고 여러모로 참 살기에 편하긴 할 것 같다.
비싼거만 빼면..!!

코로나가 한창 심각해지기 바로 직전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호치민에서 가장 비싼 상품들이 모여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대장격의 백화점. 초반에 다른 백화점들도 좀 있었다고 하는데, 그나마 제대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백화점은 이곳뿐이 없는 것 같다. 나머지는 '아울렛'과 비슷한 형태이거나 '프리미엄 아울렛'정도의 느낌이랄까.

요기는 그냥 퇴근길에 걷다가 골목길이 정감있어 보여서 찍어봤다.

점심 시간을 맞이하여 여러 간단한 메뉴들을 파는 노점상들. 간단하게 먹고싶을 때 찾고 있다. 메뉴도 다양하다.

요기는... 1군과 12군 사이 어디인가였던 것 같은데, 도심에 철길이 이렇게 지나가는 풍경이 신기해서 찍어봤다.
기차가 지나다니는 것은 아직 보지 못했다.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에 밥 파는 곳. 한 끼에 2~4만동이니(한화로 1~2천원) 이렇게 저렴할 수가 없다.
다만 항상 아지노모토(MSG)가 걱정될 뿐ㅋㅋ 조리하는 것을 보면, 무엇이든 들이붓는 것 같아서...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되, 뭐든 적당히 골고루 먹는 것으로.

여기는... 2군의 약간 안쪽의 주택가인데, 집들이 큼직 큼직하고 길거리도 정돈이 잘 되어있고 예쁜 것을 보니
꽤 부촌인 것 같았다. 친구네 방문하러 간 것이었는데, 우리나라의 '한남동'이나 동부이촌동'느낌이 물씬.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잠도 솔솔 잘 올 것 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영미권)

퇴근길에 다리를 건너다가 찍어본 야경. 베트남이 이런 정도의 모습인 것은...한국에서는 모를 것 같다.
보통은 다낭이나 호이안 등의 리조트를 생각하거나, 아직도 낙후된 주요 도심의 모습들만 기억하고 있을 수도.
나도 8년 전 잠깐의 기억을 마지막으로 많이 발전되었다는 소식만 들었지 직접 볼 기회는 적었기에...! 그랬었다.

골목길에 접어들어서 보이는 반가운 과일, 아보카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들보다는 크기가 좀 크다. 1개당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편인데 크기가 큰 애호박만하다.
물론, 아직 덜 익은 것을 모르고 잘랐더니 처치곤란이었다는 사실은 추억 속으로...
아보카도는 정말 여러모로 건강에도 좋은 과일이지만 껍질쪽에 독 성분이 있어서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나 덜 익은 아보카도의 껍질이나 씨앗 부분은 독성이 있어서 제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독 이름이... 퍼신 이었었나.
요즘 1일 1아보카도 중이라서 맹렬히 먹고 있다. (거의 다 아보카도 스무디로)

여기도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로컬시장.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기도 주택가 골목. 사진에서 오른쪽 집은 나름 페트병 화분들로 집 담벼락을 꾸며놓는다고 한껏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은 따끈따끈한 어제 퇴근길의 야경. 코로나로 인해서 그래도 차가 훨씬 줄어든 모습이다.
출퇴근길에 길이 막히지 않아서 신기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만치 경제도 멈춘 측면도 있어서 얼른 회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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