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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일드] 심야식당 시즌3

by 처음처럼v 201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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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중국 상해로 장기 파견을 오게 되면서, 가장 먼저 다운받아서 USB에 들고 온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3 !

요새 한국에서도 동일한 제목으로 나온다 그러길래, 여기서 좀 찾아서 한국 심야식당을 좀 봤는데..

첫 술에 배 부르랴마는,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했다. 이도저도 아니라서...

 

여튼, 해외에 나오게 되면, 심심해져서 드라마나 방송을 많이 보게 된다는데... 나도 좀 그런 것 같다.

정작 한국에서는 TV가 없어서 드라마나 예능이랑은 담을 쌓고 살았는데, 여기에 있다보니 뭔가.. 아예 한국을 잊고 사는 느낌이 들어서

주말에 예능 한 편 정도는 챙겨보게 된다.

중국에서도, 원래는 방에서 시간이 남으면 책을 보고 그랬는데, 이번 책은 좀 딱딱해서 그런지.. 가지고 온 드라마를 켜게 된다.

 

그렇게 보통 밤 늦게 방에 들어오면,

심야식당의 그 침잠된(?) 분위기가 뭔가 맞아떨어져서 그런지 몰입이 더 잘 된다.

 

 

시즌 3에 대한 결론은! SO,SO. '심야식당'이니까 괜찮다.

 

시즌1,2가 이 드라마의 배경이나 캐릭터를 소개하면서도 동시에 특정 인물에 관한 스토리를 풀어내서 그런지 뭔가 다채로운 느낌이었다면..

시즌 3는, 한 에피소드마다 새로 등장하는 한 인물의 스토리에 집중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시즌 1,2 를 지나면서 배경이나 등장 캐릭터들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탓도 있을 것 같지만, 하나의 스토리마다도 임팩트가 약간씩 떨어지는 느낌 또한 있는 게 사실이다. 예를 들면, 다른 드라마들에서도 볼 수 있는 시한부 선고라든지 하는 종류의 스토리가 종종 들어 와 있는 것들?

 

그래도 만족스러운 것은, 심야식당의 인트로만 듣고도, 영상을 통해 그 가게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뭔가 나의 하루가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은 그대로인 것이다. 그래도, 참신한 에피소드들도 종종 있고.

 

회별 러닝타임도 30분 정도로 짧아서, 한 두개 보다보면, 어느새 한 시즌이 모두 끝나있는 것 또한 심야식당의 매력이다.

다른 미드같은 것을 보면, 한 회당 보통 1시간이니 정주행을 하다 보면 몇 시간을 훌쩍 가 있게 마련인데.

 

그렇게 하루 이틀 퇴근 후에 집중해서 보다 보니, 어느새 심야식당 시즌3도 다 끝났다. 시원 섭섭.

심야식당 시즌4는 언제쯤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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