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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미드]멘탈리스트 시즌2

by 처음처럼v 201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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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하다보니 총23회로 이루어진 시즌2를 다 보았다. 처음엔 의무감으로..좀 재밌다가..다시 의무감으로...재밌다가.들쭉날쭉.

전반적으로 1편과 비슷한 느낌의 구성이다. 레드존에 대해서는 별 언급도 안하다가 시즌1이 끝나갈때쯤 슬그머니 몇몇 이야기를 꺼내놓는 수작도 똑같고. 그래도 시즌1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에 위안을... 그래도 여전히 정체는 오리무중이지만 말이다.
그 외에는 개별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들은 기본적으로 괜찮다. 사건이 일어나고..해결하는 구성.

근데 개인적으로 '수사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좀 피곤한 감이 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이게 매 회마다 개별적인 사건을 다루다 보니, 마치 영화한편을 시작할 때처럼.... 사건 피해자나 관계인물의 인간관계를 파악하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 매 회마다 단편 영화 하나씩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
물론 이럴 경우에 스토리 하나마다 깔끔하게 끝난다는 장점은 있지만, 밤새워 정주행하게 만드는 힘이 약해지는 반대급부가 있다..
그래서 전체를 아우르는 '레드존 case'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겠지만, 잘 나오지도 않아서 원.
여튼, 그러한 이유로..컨디션이 괜찮을 때가 아니면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가 좀 귀찮다. 중간중간 2배속,3배속으로 돌려버리고 싶을 때가..

본론으로 들어가서 시즌2 이야기를 해보면..... 시즌1보다는 그래도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생긴다.  
7화 정도부터인가 큰 사건이 터져주면서 약간 흥미진진해졌다가 다시 원래 노선으로 복귀하고.. 중후반쯤에 크리스티나(영매)가 심심찮게 나오면서 또 흥미를 돋우는데. 그렇게 적당히 애매하게 시즌2 CLOSE. 막판에 시즌3를 위해 몰아치는 느낌도 좀 받았는데, 뭐 괜찮다.

그래도 시즌1보다는 조금 더 궁금하게 만들고... 곧 끝이 보일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줘서 다행이다. 시즌3 간간이 봐야겠네.

2010/10/29 - [책과 영화, 음악] - [미드]멘탈리스트(Mentalist)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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