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5

엊그제 엠티로 강원도 인제, 내린천 래프팅을 다녀왔다.

원래는 강변..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가려했는데

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바로 앞차는 시간이 촉박해 보내고.

막차는 자리가 다 찼단다. 고심하다..부회장이 렌트카 밖에 답이없다고 전화가왔다.

렌트카..운전좀 어떻게 할수있겠냐고...

그런데 문제는 운전할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것... 면허딴지는 2년여가 지났지만서도

그 중 최근 1년반정도는 오토바이로만 다녔던 터라..

 

나혼자 다치는건 상관없지만.. 후배들이라도 다친다면.ㅠ?

그래도 달리 방도가 없어..결국 운전해보기로 결정.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으니..그것도 덩치 큰 그랜드 스타랙스.

처음에 불안불안해 하고 있으니 그쪽에서 길가로 차를 대신 빼줬다.

자 이제 가보자...슬슬..가는데 점점 익숙해졌다..그래도 안전운전..

오랜만의 장거리 주행인데, 바로 밤길운전..

그 덕에 인제쪽에서 위기를 한번 넘겼다. 큰 도로에서 작은 길로 빠지는데

다른 길들처럼 적당히 꺾인 커브가 있을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아래로 푹 꺼져서..꺾여있는 것도 안보이는 데다가.. 그런 길에서 완전 급커브.

드리프트 했다.. 몸이 밀리는 느낌. 만감이 교차했다. 휴..다행.

 

새벽1시가 되서야 겨우겨우 도착을 하곤. 짐을풀고 놀고.

그렇게 래프팅도 하면서 2박3일을 보내고 강변으로 돌아왔는데...

 

랜트카를 돌려줄때, 미리 기스하나 난 것을 고쳐가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래프팅 장소에 주차해둘때 누가 주차 한 것을 빼면서 앞범퍼왼쪽을 살짝 긁고가서 검댕이가 묻었는데

어디가 찌그러진 것도 아니고, 많이 주라해도 한5만원 나오겠지...생각 한 것이..

 

그것에다가. 오른쪽 옆문에 또 기스가 있단다. 딱보니 누가 일부러 긁고 간 거라면서.

보이지도 않고, 사진기에도 안나오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있긴있다. 이게 언제 생겼지.

처음부터 있던거 아닌가... 말하는것도 그렇고 태도도 그렇고 왠지 사기당한기분.

그래도 처음에 체크하지 않은게 잘못... 밤에 급하게 빌려갔으니..거기다 처음이었으니..

계약서에도 불리하게 되어있었다. 억울해도 우리가 할수있는것은 없었다.

우리가 수리 해올수도없고, 다그쳐서 생각할 시간도 주지않는다.

 

여튼 그렇게 총 합 84만원을 달란다. 지금 당장 뽑아올수는없고. 우선 수리들어가고 바로 주겠다했다.

그것도 안된단다. 돈을 줘야 수리를 들어간단다.. 차 한두대 굴리는 곳도 아니고 그정도 돌릴 현금이 없다는게

말이되나.. 그냥 집에가서 바로 계좌이체 해준다고 했다.

대학생이라 만만하게 보고 무조건 부모님만 부르라더니. 내가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항상 돈을 모아뒀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부모님한테 전화하고... 대다수 대학생들이 무슨 돈이 있겠나.

결국 저 상황이 되면 부모님들이야 깔끔하게 줘버리고 자식들 혼내고 끝내겠지... 하는 생각에 더 화가났다.

정신없게 몰아치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내가 책임자면 뭐라고 쏴붙이고 그깟돈 당연히 줄테니까 좀 조용히하라고 할텐데.

내가 또 총책임자도 아니라 옆에서 듣고 있을 수 밖에..

결국 06선배2명과 나. 셋이 30만원정도씩 나누어서 부담하기로..ㅠㅠ

후배들에게는 걱정할까봐 말은 안했지만..에휴... 힘들구나 힘들어.

 

그렇게 돈벌어 살아가나보다. 밑에 내려가니 직원들이 얼마나 나왔냐고 물어본다..

심지어 직원들도 어이없다는 표정. 그런데 우리랑 조금 길게 얘기할라니까

위에서 바로 부른다. cctv 로 직원들까지 감시하나보다. 이런 참...

렌트카 이용하는 대다수가 자기 차없는 대학생들이라는데, 거기다 요새 휴가철이고.

이런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집에와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렌트카업체들이 대개 그렇고, 동네 렌트카업체일수록 더 그런 모양이다.

자차 보험 들었어야 했는데.. 그것도 들란말도 없었고..안들었으니. 그쪽에선 얼씨구나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업체들이야 거의 필수적으로 자차보험을 들게하는데,,,대개는 들라고 안한단다..그러곤 부당이익을 취하고...

교묘한 사기꾼들 같으니

 

알아보지 않고 한것이 잘못이지.. 비싼 교훈을 배웠구나...

나쁜넘들.

 

렌트카를 빌릴때는 되도록이면 금호나 에이비스렌트카 등 큰 곳에서 빌리고..(두 곳 아니면 생각도 하지 말자, 제주도제외)

자차보험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꼭 들고. 처음에 기스가 많이 없나 꼼꼼하게. 아주 꼼꼼하게 체크하길..

'자차면책'이런 것은 소용이 없다. 오만군데를 뒤졌지만 금호나 에이비스를 제외하곤 자차보험 적용이 되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운전면허 취득 후 3년이 지나지 않으면 12인승 차량도 대여가 안되고 해서 - 영세업체를 찾곤 하는데 , 아는데 아니면 왠만하면

차라리 15인승 버스 빌리는 것이 낫다. 생각보다 요금도 그리 차이나지 않고. 얼마 아끼자고 몇십만원 덤태기 쓰지 않길ㅠ

이런일이 더는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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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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