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9&aid=0002037081
******아래는 세연넷과 관련하여 총학생회측에 건의한 내용. *******
세연넷..관련하여..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구리게 바뀌어서 열받아서 들어갔는데..
이미 많은 논의가 있었고. 수정한다고 하더군요.
조금 찾아봤는데, 특별자치단체로 분리 된 건가요? 3월달엔가 했던 세연넷 간담회 속기록을 보니...
특별자치단체라든지 특별자치위 관련 세연넷의 거취에 대한 불협화음이 많은 것 같던데...
휴학중이라 자세한 내막은 모르기에.. 그것이 전대 학생회, 혹은 이번 학생회 중 어느 한쪽의 아집으로 인한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껄끄럽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존 세연넷 운영진들의 편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총학이 세연넷을 정치적인 목적으
로, 그들의 관리하에 두려 한다'는 의혹에까지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의견을 진행하는 방식
이 다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생회, 특히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의 경우 아무래도 따라야 할 절차가 있기에..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사안을 일반론적인 기준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기에..
이번에도 그러한 입장을 고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커뮤니티에는 정치적 논리가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작년에 세연넷을 쓰면서도 '선거 게시판'이나 총학의...
정도를 넘어 서는 공지 등에 관해서 말이 많았던 거구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빠른 의견수렴과
의사결정과정.. 그리고 유연한 사고와 인력들이 필요한 법인데, 사실 총학생회나 중운위와는 어느정도 맞지 않은 부분들
이 있죠. 거기에 세연넷이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논리도 어느정도 따라야 하고요..
서로 견제를 해야 유사시에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던데.. 물론 2009년의 응원단사태
를 가까이서 보았던 사람들 중의 하나로서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이 결국 행동을
바꿨던 이유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뒤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칙은 존재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질서와 규범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말이죠. 하지만 딱 거기까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대표하되, 그 것이 너무 감정에 치우쳐 잘 못된 것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그런..원칙.
'만에 하나' 의 가능성을 막자고 커뮤니티의 자율성을 훼손한다면... 우리가 그렇게 욕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행정과정과 무엇이 다릅니까. 그보다는 근본적으로 서로간에 신뢰를 쌓는 것이 더 먼저라고 봅니다.
덧붙여 세연넷의 운영에 있어... 같은 맥락으로 너무 많은 제한들이 생기면 제 구실을 하기 힘들 듯 합니다. 익명성의
폐해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정도 익명성도 보장이 되어야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 봅니다.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겠지요. 그로 인한 부작용 관리나.. 그 수위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 하는 것은... 무척 피곤한 일이긴 하지만... '많은 연세인이 들어오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를 만들고자 하기에.... 아무래도 감수해야 하는 일들이 많겠죠..
운영 노하우가 계속 전수되고 , 점차 발전하는 모습의 세연넷이 되길 바랍니다.
현재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힘들어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려는 운영진의 모습에 ,
그 열정에 한번 기대를 걸어봅니다. 하지만 그 열정이 과도한 나머지... '이전의 것과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에 묻혀
가져가야 할 것까지 버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이 것은 지금 총학에게도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항상 처음처럼 귀를 활짝 열어 두시길 바라며... 휴학생 1人
(제가 간담회 속기록 까지만 읽고 쓴 것이라... 부족한 부분이나 의견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고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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