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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 (2009)

by 처음처럼v 201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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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영화


그 전날 밤을 샜더니.. 낮에 잠들어서는 8시인가 깼다.
책을 좀 보다가.. 요새 영화본지도 오래됬다 싶어 받아놓은 영화들을 뒤적이는데,,,
무슨 영화에 드라마가 21GB나 되는거야.. 보고 나면 지우고 하는 편인데도, 저번에 한창 다운받을 때 왕창 받아놨나보네.

그 중 '크리스마스 캐롤' 당첨. 원래 판타지를 좋아하는 데다가 - 요새는 대개 가벼운 영화들을 많이 보게 된다.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아는,,,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날 밤, 세 혼령을 통해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거듭난다는 내용이지만,,,
유독 가슴에 와 닿았다.

얼마 전의 어느 블로그에서 본,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 그립다' 라는 글도 언뜻 스쳐가고.
세파에 찌들어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습... 인간의 모든 행동을 계산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모습.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돈'이 가장 우선시되는 우리 모습.
우리가 '어른'이라고 부르는 모습들을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꾸짖고 있는 것만 같아서.

하지만 스크루지가 생각을 고쳐먹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위해 하는 크리스마스 정신을 베푸는 행동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대부분 돈으로써 이루어 지는 것들이었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향과 현실은 역시나 배치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현실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는 없는 사실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것인가.

혹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시선, 그 정도가 ... 불편함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변화의 정도'이기 때문에?

여튼, 가볍게 공상의 세계에 빠져보려 보았던 애니메이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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