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선포?'는 무슨...인터넷 기자들의 개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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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이 대강 끝나고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네이버 증권에 들락날락 하며
인터넷 서핑을 하고있는 중에 눈에 띤 검색순위. '북한전쟁선포'

방금 전에 훈련소에 들어간 후배에게 장문의 편지를 쓰고 나오는 길인데, 설마... 하고 깜짝 놀라서
클릭했다. 검색을 해보니 ... '북한전쟁선포, 김정일 .......'를 헤드라인 제일 앞줄에 둔 기사들이 몇몇보여서 클릭해보니..
'김정일이 전군 전투태세 돌입' 을 그렇게 자극적으로 써 놓은 것.

관련기사를 보면...

<북한전쟁선포? 김정일 “전투태세 돌입하라” 명령>

일부 언론에 따르면 탈북자 학술단체인 ‘NK 지식인연대’는 25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가 있었던 20일 오후 7시께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3방송’에 나와 담화문을 발표했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전군, 인민보안부, 국가보위부, 노농적위대, 붉은 청년근위대에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고 명령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극렬 부위원장은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만약 미국과 일본을 등에 업고 남조선이 공격해 오면 이번 기회에 조국해방전쟁 때 다하지 못한 조국통일의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라는 것이 김 위원장의 명령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굿데이-박정은 기자.



거의 다가 대충 이러한 내용인데... 전군 비상대기 상태인 것이지 ... 선전포고도 아니고.. 이런 흉흉한 때에 헤드라인을 저따위로 해놓는 것이 참 마음에 안든다. 내 동생도 지금 훈련소에 입소 한 상태라. 부모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렇게...자식들이 군대에 있는, 그 많은 부모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 순간에도 그나마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부모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았을까. 블로그도 아니고... 많은 사람이 보는 공식적인 글을...

가만보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써 놓은 경우가 자주 보이곤 한다..
이런 반성없는 포탈이나 인터넷 뉴스의 행태는 도대체 언제까지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