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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1군 부이비엔 인도 음식점 로컬 맛집 punjabi

by 처음처럼v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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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비엔은 그냥 가끔 활기를 느껴볼 겸(?) 근처에 오게 되면 일부러 지나쳐보기도 하는 길인데, 엄청난 볼륨의 음악이 참 시끄러운 골목이긴 하다.

곳곳에는 대놓고 '해피벌룬'이라고 하는 마약 종류의 풍선을 불고 있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는 곳.

길거리에는 '마리화나' '꼬까인'~ 하면서 은근슬쩍 파는 분들도 많은데, 한국인에게 마약은 어디서나 불법이므로... 호기심에라도 입에 대지 말아야 하겠다.

 

2022.12.10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부이비엔 여행자 거리 수제 버거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브렉hungry pig

 

베트남 호치민 부이비엔 여행자 거리 수제 버거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브렉hungry pig

1군에서 업무 미팅이 근처에서 있을 때면, 걸어가는 길에 꼭 부이비엔을 지나치곤 한다. ( bui vien ) 부이비엔은 '여행자 거리', 어느 나라에나 있는 여행객을 위한 walking street으로 호치민에서 유명

gem87.tistory.com

 

그렇게 여행자거리 ( 부이비엔 )을 쏘다니며 구경하다가 갑자기 출출해졌다.

작은 골목들을 구경하다가 들어가게 된 '인도 음식점'

구글 평점도 나쁘지 않고, 인도인들과 백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보아 맛도 어느정도 검증된 것 같다.

 

한국에서도 인도 음식점을 방문하여 '커리'와 '난'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지만, 아무래도 정통 인도 음식점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30가지 메뉴를 모두 주문할 수는 없고 그나마 초보에게 적합한 메뉴를 시켜서 테스트 해 본다고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50 대 50일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오늘 함께한 동행이 인도에서 오랜 기간 살았던 분이라서... 믿고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저녁 타임을 약간 지난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안쪽에는 손님이 없었으나, 우리가 들어오고 나서 2~3 테이블에는 손님이 들어왔다.

 

펀자비..인지 푼자비인지 모르겠는데, 발음이 '펀자비'였던 것 같다.

검색해 보니 'punjab'이라는 인도의 지역 이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것을 반영한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엄청난 가지수의 메뉴에.. 눈이 돌아갈 지경이다.

나 같은 초보에게 적합한 메뉴들을 골라 주셨는데, 

 

대략 아래와 같다.

1) 난 - 버터 난 / 갈릭 난 / 짜빠띠

2) 에그 마살라 / 치킨 마살라 / 치킨 탄두리

3) 사노사 종류

4) 치킨 볶음밥 ( 해산물은 검증 불가 )

5) 스위트 라씨 ( 설탕 조금 )

 

스위트 라씨인데 설탕을 조금 넣어달라니... 그럼 '베이직 라씨를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베이직 라씨는 너무 밋밋하여 취향을 탈 수 있다고 한다.

 

뒤편의 주방을 찍은 것인데, 그다지 위생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방의 인테리어가 그렇게 보일 뿐, 나름의 규칙대로 음식을 잘 관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두 명이서 난 1개를 시켰는데... 2개를 시켰으면 양이 조금 많을 뻔했다.

더욱이나 저녁을 이미 2~3시간 전에 먹었던 터라서, 양이 정말 알맞았다.

 

라씨도 생각보다도 먹을만하고 좋았다.

다만 이곳의 라씨는 인도 현지의 라씨보다는 조금 묽다고 한다. ( 인도 현지 경력 10년인, 동행의 평가 )

묽은 요거트를 마시는 느낌. ( 실제도로 요거트이긴 하다 )

 

이것을 먹는 방법은... 저 커리와 계란을 잘게 쪼개어 잘 섞은 다음에, 난으로 집어먹듯이 먹으면 된다.

마치 파르페처럼..??? 혹은 피자를 반절로 접어서 먹는 느낌처럼.

 

예상보다도 맛있었고, 거부감도 없이 먹을 수 있었다.

가끔 동남아에서 음식을 먹을 때 '고수'나 '특유의 향채'를 못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라 할지라도 무리 없이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종종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음식점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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