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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2군 강변 맛집 더 데크 사이공 the deck saigon

by 처음처럼v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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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업무 미팅으로 상사분들과 함께 찾았던 곳.

더 데크 사이공 ( the deck saigon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강변에 위치해있다.

강변에 위치해서 특히나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들어만 보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찾게 되었다.

 

아무래도 강변에 위치해 있다 보니,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찾아가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뭔가 있어보이는 저택들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입구부터 뭔가 널찍하다.

 

입구에 들어서도 대나무 길이 우리를 반겨준다.

 

아직도 테이블이 보이지 않는다. 자연과 어우러진 마당이 참 인상 깊다.

 

여러 군데 참 공들인 티가 많이 난다. 

 

낮이라서 그냥 지나치긴 했는데, 해가 지고 나서는 더욱 멋스러울 것 같은 느낌이다.

 

본 건물도 널찍~~~

 

이곳이 본격적으로 테이블이 있는 곳인데, 해가 간접적으로 들이쳐서 꽤나 느낌이 좋다.

 

우리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자리들은 사실 강과 맞닿아 있는 테이블들.

저녁때에는 이 자리를 차지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곳의 단점이라면....

가격이 좀 사악하다. ( 그냥 비싼 정도를 조금 많이 넘어선다 )

메뉴판 가장 오른쪽 밑에 쓰여있는...

1) 서비스 차지 8%

2) 부가세 10%

를 잘 봐야 한다. 덮어놓고 시키다가는 거지꼴을 못 면할 수가 있다.

 

물도 1병에 한화 1만 원 꼴이니 신중하게 시킬 수 있기를

 

이 물병인데, 기본적으로 테이블에 놓여있어서 벌컥벌컥 마시긴 했다.

물 건너온 물이라 더욱 비싼가 보다.

 

식전에 나오는 쌀 or 곡물 튀김. 버터와 함께 먹으니 입맛을 돋워준다.

한 개씩 집어먹으니 어느새 순삭

 

얇은 밀가루 피에 채소류로 속을 채워 넣은... 음식이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치즈와 곁들여 먹으니 맛이 아주 좋다.

 

소프트 크랩. 껍질채 튀겨서 먹는 것인데, 베트남 호치민에서 왠만한 고급 레스토랑에는 거의 다 준비가 되어있는 메뉴이다. 호치민에서 별식으로 한 번은 먹을만한 '소프트 크랩'

껍질채 먹어도 부담이 없어서 다행이고, 맛은...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럭저럭이다. 

저렴한 나의 입맛으로는 그냥 '감자튀김'이 더 낫다.ㅋㅋㅋ

 

와규로 만든 수제버거.

다른 음식점에서는 '와규'라고 하더라도 '이게 진짜 와규가 맞나'싶은 맛이 보통인데, 여기는 정말 맞는 것 같다.

부드럽기도 하고 그 풍미가 살아있어서, 식재료에도 조리법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다.

 

빵 튀김과...  연어와 게살 마끼였던 것 같은데,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여하튼 이것도 참 맛있었다. 

 

이것은 새우 파스타. 

여기에도 치즈를 곁들여 먹으니... 그저 맛있다.

여기는 맛있지 않은 음식이 없었다. 

 

음식의 퀄리티도, 플레이팅도, 서비스도 나무랄 것이 없는 곳.

더 데크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다.

그런데 사실 '가격'은 사람마다 느끼는 그 '가치'가 다를 수 있기에,

그만치 지불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1) 분위기 2) 음식의 퀄리티 3) 플레이팅과 서비스를 원한다면 충분히 찾을 만하다.

 

갖가지 와인 또한 구비되어 있어서, 와인 마니아들에게도 꽤나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대부분의 메뉴를 살펴보면, 와인과 참 잘 어울리는 메뉴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덧붙이자면, 특히나 저녁때 데이트 장소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이라고 한다.

데이트의 정점을 찍어야 한다거나 프러포즈를 해야 한다면, 

최근 아내에게 점수를 많이 따지 못하여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정말 중요한 계약을 앞둔 미팅 장소가 필요하다면, 

알맞은 곳.

 

식후 커피까지 즐기면, 모든 코스가 종료된다.

( 물론, 따로 주문해야 한다 )

 

마지막 사진은, 어느 날 지나가다가 찍은 1군 '롯데호텔 사이공'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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