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영화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1 ( A Game of Thrones season1 )

by 처음처럼v 2016. 2. 26.
728x90

 

 

2년 전인가 3년 전인가.. 여튼 아주 오래 전에 받아놓긴 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된 미드.

카페에서나 이동 할 때에는 책을 보고, 집에서는 아무래도 정신이 산만해서... 집중도가 낮아도 되는 미드를 보곤 하는데,

그렇게 짬짬이 보다 보니 어느새 시즌1을 또 다 봤다.

 

왕좌의 게임 시즌1. 그 동안 재밌다 재밌다 이야기만 많이 들었는데,

다른 것에 비해서 뭐랄까.. 좀 헤비(?)해서 안 보고 뒤로 미루어 두었었다.

왜 헤비하냐면, 한 회당 50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과 컨셉 자체도 중세시대라서 뭔가 느낌이 묵직하다.

 

근데 사실 보다보면 그렇게 묵직하지 않고 재밌다. 오히려 SF에 가깝다. 마법사나 좀비 비스무리한 것도 나오고.

'반지의 제왕'과 '스파르타쿠스' 중간 정도의 느낌이라고 할까. ( '스파르타쿠스'를 보지는 못 했지만 )

 

결론은 재밌다. 2주 전인가.. 연휴 때 작정하고 하루 푹 쉬자고 5개인가를 몰아서 봤는데, 그렇게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시즌1이 끝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클로징형 결말이 아니고, 시즌1에서 자연스레 시즌2로 넘어가는 형식인데, 그래도 짜증나지 않을 만큼 괜찮다. 그다지 억지스럽지도 않고. 왕좌의 게임은 시즌 구분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대략적인 내용은 제목에서 드러나다시피 '왕좌'를 둘러 싼 쟁탈전이다.

'철 왕좌'로 상징되는 '왕'의 자리. 그 아래 영주들의 싸움을, 각 영주들의 시선으로 보여주며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고 있다.

각 영주들은 각자의 가문이 있고 상징 동물이 있다. '스타크'-늑대, '라니스터'-사자, '툴리'-물고기, '타계리안'-용 등.

 

각 캐릭터도 지루하지는 않을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전쟁 씬이나, 현실과는 거리가 한참 있는 SF 요소들 등 시각적인 즐거움을 기대했다면 약간은 실망하겠지만,

나는 이런 류를 볼 때에는 '두뇌 싸움'이 좋아서... ''정도'를 걷는 캐릭터가 어떻게 뒤통수 맞을 수 있나.'하는 포인트들을 공부하는

것이 재밌다. 참고 할 만 하기도 하고.

 

또 하나 특이 요소는, 라니스터 가문의 '난쟁이'인 '임프'가  머리가 좋고 악랄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비중이 상당하다.

사실 이런 캐릭터는 '감초'역할로 잠깐 잠깐씩 나오게 마련인데,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캐릭터가 독특해서 재미도 쏠쏠

 

하나 아쉬운 것은, 각 영주들과 가문이 믿는 종교가 다 다르고 막 갖다 붙인 느낌이 좀 있다.

사전에 철저히 고증을 한 건가...아니면 그냥 그 부분들은 SF적 요소를 위해 가문마다 다 다르게 막 던졌나 싶기도 하고.

(불의 신을 믿어서, 그에 따른 저주가 나온다든가 하는..)

 

아, 그리고 중간중간 베드신과 노출신이 생각보다 자주 나오는 것 또한 주의점! 카페에서나 외부에서 볼 때 주의하세요...

 

여튼 총평은 재밌다. 추천!

 

라니스터 가문, 별명이 '임프'인 티리온 라니스터

 

오른쪽이 스타크 가문의 대장. 북부 지방의 영주.

 

왕비

 

라니스터 가문의 제이미. 왕비랑은 남매지간

 

타계리안(용의 종족) - 지금 왕이 있기 전에 타계리안 가문이 왕이었다.

 

산사 스타크

 

롭 스타크와 그 어머니

 

2010/10/28 - [책과 영화, 음악] - [영화 추천] 드라마 애니 영화 추천 리스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