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광각이 좀 아쉬웠다. 그러던 차에, 광각 렌즈를 필요로 하는 일이 생겨 겸사겸사 구비했다. 결과적으로는 그 일은 취소되었지만ㅠ
역시나 풀프레임은 광각이 제 맛이다... 24m화각이면 크롭바디의 16mm 화각과 동일한 화각을 얻을 수 있는데,
17mm 면 '초 광각'범위에 속한다. 덕분에 간만에 시원시원한 풍경을... 그걸 넘어서 찍는 내 발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좋은 점 또 하나! 최소초점거리가 28mm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50.4에 비해 훨씬 짧아서 제품사진들을 찍기에 정말 좋다!
쇼핑몰 사진들 찍는 것도 아니고, 이따금씩 블로그 포스팅용 사진을 찍는 것인데 망원렌즈를 사기도 그렇고... 하던 차에
잘 됐다! 대 만족!
근데, 한 가지 조금 아쉬운 것은 주변부 왜곡이 이전까지 썼었던 광각 렌즈들에 비해 조금 심하다.
광각 렌즈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왜곡은 감내해야 되는 것이고, 그 것이 오히려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 낼 때가 많다.
그런데 프레임 속에 세로로 직선이 존재 할 때, 많이 휘는 직선이 만들어진다ㅋㅋ
그 것을 보정하려면 내부에 여러 보정 렌즈를 더 넣어야 하는데, 그만큼 무거워지고 비싸진다.
그 결과가 16-35L 렌즈. 가격이 200-300만원에 육박한다.
일전에 펜탁스 렌즈와 비교하여 그 점이 조금 눈에 들었다는 것이고, 사실...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하고 있다.
16-35L vs 17-40L 을 많이 고민하시곤 하는데, 난 원래 단렌즈 체질이라... 훨씬 가볍고 작은 17-40이 좋다.
하지만 개인 차량이 있고, 출사를 자주 나가시고.. 자금이 충분하다 하시면 16-35L가 역시 최고일 듯.
근데 학생에겐 17-40L도 충분히 비싸다. 캐논 렌즈들은 참 비싸다..ㅠㅠ
펜탁스에서는 이 렌즈 썼다가 저 렌즈 썼다가 다 해볼 수 있었는데, 캐논 렌즈들은 아주 싼 몇 몇 렌즈들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안드로메다...
여튼, 17-40 추천! 이제 곧 가을인데 풍경사진좀 많이 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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